뉴스
쎌마테라퓨틱스 상폐 위기…감사보고서 '의견 거절' 2021-03-30 16:49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의 국내 위탁생산(CMO)을 추진하고 있는 쎌마테라퓨틱스가 상장폐지가 될 위기에 처했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쎌마테라퓨틱스 2020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이라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쎌마테라퓨틱스의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의신청 시한은 오는 4월 20일이고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리매매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쎌마테라퓨틱스는 곧바로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조영욱 쎌마테라퓨틱스 부사장은 "이의신청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의 금액도 크지 않고 환율 때문에 발생한 문제기에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쎌마테라퓨틱스는 이번 위기 상황과는 별도로 러시아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의 국내 위탁생산 유치는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쎌마테라퓨틱스는 GC녹십자, 휴먼엔 등과 코비박의 국내 위탁생산 유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쎌마테라퓨틱스를 이끌고 있는 윤병학 회장은 러시아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설립된 모스크바 파트너스 코퍼레이션(MPC)의 최고기술책임자(CTO)다. MPC는 지난 2월 코비박의 국내 위탁생산과 아세안(ASEAN) 국가의 총판과 관련한 독점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난 8일에는 쎌마테라퓨틱스 등과 MOU를 맺었다.
[박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