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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부, 한시적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외화지준 부리 실시 2025-12-19 14:25
한국은행과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과 외화 수급 개선을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한시적 지원 조치를 동시에 가동합니다.

한은은 오늘(19일) 열린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융기관이 예치한 외화예금 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해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자 지급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의 지급준비금 적립분을 대상으로 매월 이뤄집니다.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들은 그동안 주로 해외에서 운용하던 외화자금을 미 연준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준용한 비교적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얻으며 국내에서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한은은 단기 외화자금 운용처가 확대되면서 비금융기관과 개인이 해외에 운용하던 외화예금의 국내 유입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같은 기간 외환건전성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면제 대상은 금융기관이 비예금성 외화부채에 대해 납부해 온 외환건전성부담금으로, 적용 기간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부담을 줄여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외화 공급 유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은과 정부는 선물환 포지션 제도의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에 대한 원화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새로운 외환 운용 프레임워크 모색 등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