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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C 25 ASEAN③] 동물실험 대체 K-오가노이드, 문화로 대중과 소통하다 2025-12-18 16:26
【 앵커멘트 】
장기 기능을 모사한 오가노이드 플랫폼은 동물실험 대체 방안으로 떠올랐지만, 아직까지 생소하죠.
이런 오가노이드가 이해를 돕기 위해 게임과 그래픽, 영화로 대중 앞에 섰는데요.
새로운 연구 기준을 사회적 공감대로 넓히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장기 유사체, 오가노이드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체험형 게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오가노이드로 질병과 약물 테스트 과정을 살펴보고, 그 결과가 동물실험 감소로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합니다.

복잡한 바이오 기술을 논문이나 데이터가 아닌 친숙한 게임으로 풀어낸 겁니다.

▶ 인터뷰 : 킴 / 관람객
- "고등학생인 제 입장에서는 오가노이드는 생물학에서도 꽤 깊은 개념이라서 많이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게임은 그런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인터뷰 : 릴리안 / 관람객
- "확실히 굉장히 어려운 주제를 아주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냈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부분만 잘 걸러서 전달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오가노이드는 시각 콘텐츠로도 재해석됐습니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태국 방콕)
- "ODC 2025 아세안의 키 모션 그래픽입니다. 코드 작업으로 '현미경을 통해 보는 세상'을 표현했고, 앞으로는 뇌 오가노이드 전기 신호를 시각적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움직이는 손에 따라 실시간으로 세포와 조직의 흐름이 반영됩니다.

▶ 인터뷰 : 와사왓 솜노 / 개발자
- "미생물 세계에서 세포들이 무리 지어 움직이는 현상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런 접근은 오가노이드를 미래 핵심 기술로 인식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헨리 탄 / 개발자
- "오가노이드가 정밀의학과 개인 맞춤형 의료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동물실험이 없는 신약 테스트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동물과 생명 윤리를 주제로 한 영화 상영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안녕 비비안' 감독
- "오가노이드가 활용되면 우리가 동물들에 대해서 고통을 가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희망을 좀 바라보고 있어요."

▶ 인터뷰 : 서예인 / '살처분' 감독
- "지금은 동물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단계라면 앞으로 오가노이드가 만들 세상은 동물과 인간이 보다 더 평등한 권리 아래서 함께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지 않을까…."

▶ 인터뷰 : 알리 지아니 / 'Forty Days Road' 감독
- "오가노이드는 매우 필요하고 중요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시점입니다."

오가노이드를 대중의 언어로 쉽게 전달하려는 시도들이 이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lee.youji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