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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아리] 미 증시, 파월 발언·경제 전망 주목하며 혼조 마감	2025-12-10 08:48
뉴욕증시 현지시간으로 9일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더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경제전망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8%, S&P500 지수도 0.09%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0.13% 상승했습니다. 섹터별로도 혼조된 양상이 펼쳐졌습니다. 원자재 관련주가 0.88% 가장 크게 올랐고, 경기방어주, 커뮤니케이션주, 에너지주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융과 부동산, 헬스케어주는 하락했습니다. M7 종목은 엇갈린 흐름이 펼쳐졌습니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각각 0.3%, 0.2% 하락했습니다. 구글의 알파벳은 구글의 AI챗봇 ‘제미나이’가 오픈AI의 챗GPT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6%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와 캐나다에 총 23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AI 투자를 발표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단 보도에 0.2% 소폭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자사의 게임 스튜디오 '킹오브미트'가 내년 감원에 나설거란 보도가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0.45%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메타는 1.5% 빠졌고, 테슬라는 1.27% 올랐습니다. 미 10월 구인, 5개월 만에 '최다' 미국의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치였던 766만 건에서 소폭 늘었고. 시장 예상치였던 712만 건을 크게 웃돌면서,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과 도매업, 보건의료 분야가 이번 구인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지표는 급격한 노동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습니다. 하지만 해고 건수 역시 높았습니다. 185만명으로 집계되면서 2023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채용은 달보다 21만 8000명 줄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노동 시장은 여전히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ADP 민간 고용 주당 평균 4,750명 증가 ADP가 발표한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에 따르면, 최근 4주동안 미국의 민간 기업들은 주당 평균 475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플러스로 전환했다"는 점은 "노동시장이 반등할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새 연준 의장의 자격 기준은 즉각 금리 인하"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의 자격으로 즉각 금리 인하를 꼽겠다"라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금리 문제가, 새 연준 의장을 선택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지명자는 금리 인하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몇 주 안에, 새 연준 의장이 될 인물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시장의 예측에 따르면, 케빈 헤셋 국가경제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우먼 이사, 전 이사인 케빈 워시, 블랙록 채권 부문 최고책임자인 릭 리더까지, 최종 후보로 올라온 상황입니다. 이 인물들의 공통점은 현재보다 더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공식적으로 한 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이 후보자들을 두고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빌 게이츠 "AI, 초경쟁 시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현재 AI 산업이 초경쟁 국면에 진입했다"며 "그 중에서도 고평가 된 일부 기업은, 향후 큰 폭으로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AI가 가장 중요한 기술인 것도 맞고, 결국 세상을 바꿀만한 사항이라는 점도 사실이지만, 높은 기업가치를 가진 모든 기업들이, 결국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S&P500의 평균이 약 25배 정도의 밸류에이션을 받는데 구체적으로 팔란티어와 테슬라 같은 주요 기술주들은 200배가 넘는,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 이 가격은 지속가능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결국 "기술 혁명 자체는 진짜지만, 주가는 거품"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트럼프 수출 허가에도 '엔비디아 H200' 제한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H200칩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허용했다는 소식, 어제전해드렸는데요. 어제 방송 시간대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역시도 이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라며 생색을 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추가적인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수출하는 H200칩에 대해 ‘제한적인 접근만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중국이 ‘반도체 생산 자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서 중국에서 엔비디아의 H200칩을 구매하길 희망하는 사람들은 ‘구매 요청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고, “중국산 칩으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H200칩의 ‘수출 허용 방안’이, 과연 엔비디아의 매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사실 아주 큰 호재거리가 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대해서 “이번 뉴스가 당장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진 않을 것이다. 중국이 실제로 칩을 대량으로 주문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팽팽한 기싸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 올해 비트코인 ??전망치 10만 달러로 대폭 낮춰 간밤,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이 조정되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SC은행이 ‘올해 비트코인 가격 예측치’를 기존 2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비트코인 매입하던 흐름도, 사실상 끝이 났다고 본다면서, 장기 목표가였던 ‘5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시점인 2028년에서, 2030년으로 2년 늦춰졌습니다. 최근 ‘크립토 윈터’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암호화폐 시장에는 냉기가 불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도 22를 기록하면서 시장을 ‘극도의 공포’에 빠뜨렸습니다. 이 지수가 20을 넘는다는 건, ‘시장이 상당한 비관론과 신중함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끌어올린 구리 가격 반면, 국제 구리 가격은,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전날 구리 선물은 t당, 1만 1,635.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초 8,800달러대에서 횡보했던 점과 비교하면, 30% 이상 상승한 것입니다. 이렇게 구리 가격이 급등한 요인으로는 최근에 거론됐던 칠레, 미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들에서 ‘공급망 차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인프라’,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로 인해서 구리 수요가 급등한 점도 그 이유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최근 중국 정부가 “재정 확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점 역시 이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은값, 60달러 돌파 '사상 최고' 경신 은 가격 역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공급 부족’과 ‘투자자들의 수요 급증’이 이번 랠리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장에서 은 가격은 4% 급등했는데, 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두 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상승에는 다가오는 ‘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귀금속 가격을 끌어올리는 단기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텔레플렉스, 3개 사업 매각하고 자사주 매입 시작 텔레플렉스가 간밤 9.54% 급등했습니다. 회사는 급성 치료, 중재적 비뇨기과, 그리고 OEM 사업까지 3개 사업을, 총 20억 3,000만 달러에 현금으로 매각하고. 1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는 계획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거래는 2026년 하반기에 당국의 승인을 거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약 18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이 자금을 ‘자사주 매입’ 뿐만 아니라 ‘부채 감축’에도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JP모건, "소비자 환경 악화" 임원 발언에 약세 간밤 JP모건의 주가가 4.6% 하락했습니다. 회사의 연간 비용 규모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1,0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될 뿐만 아니라, 회사 관계자가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소비자 환경이 조금 더 취약해졌다”라고 전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발언에 ‘소비자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은행 업종 전반에 하방 압력이 더해졌습니다. 오토존, 6분기 연속 '실적 쇼크’ 자동차 부품 소매 체인 기업인 오토존이 오늘 장에서 7%대 빠졌습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오토존의 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과 동일점포매출 증가율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오토존은 여섯 분기 연속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 이에 대해 CEO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남은 회계연도 동안 공격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일 오전 7시 매일경제TV 유튜브 채널에서 매경 아메리카 리포트 ‘매아리’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매아리] 미 증시, 파월 발언·경제 전망 주목하며 혼조 마감

2025-12-10 08:48

뉴욕증시 현지시간으로 9일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더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경제전망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8%, S&P500 지수도 0.09%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0.13% 상승했습니다.

섹터별로도 혼조된 양상이 펼쳐졌습니다.

원자재 관련주가 0.88% 가장 크게 올랐고, 경기방어주, 커뮤니케이션주, 에너지주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융과 부동산, 헬스케어주는 하락했습니다.

M7 종목은 엇갈린 흐름이 펼쳐졌습니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각각 0.3%, 0.2% 하락했습니다.

구글의 알파벳은 구글의 AI챗봇 ‘제미나이’가 오픈AI의 챗GPT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6%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와 캐나다에 총 23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AI 투자를 발표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단 보도에 0.2% 소폭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자사의 게임 스튜디오 '킹오브미트'가 내년 감원에 나설거란 보도가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0.45%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메타는 1.5% 빠졌고, 테슬라는 1.27% 올랐습니다.

미 10월 구인, 5개월 만에 '최다'

미국의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치였던 766만 건에서 소폭 늘었고. 시장 예상치였던 712만 건을 크게 웃돌면서,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과 도매업, 보건의료 분야가 이번 구인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지표는 급격한 노동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습니다.

하지만 해고 건수 역시 높았습니다.

185만명으로 집계되면서 2023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채용은 달보다 21만 8000명 줄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노동 시장은 여전히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ADP 민간 고용 주당 평균 4,750명 증가
ADP가 발표한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에 따르면, 최근 4주동안 미국의 민간 기업들은 주당 평균 475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플러스로 전환했다"는 점은 "노동시장이 반등할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새 연준 의장의 자격 기준은 즉각 금리 인하"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의 자격으로 즉각 금리 인하를 꼽겠다"라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금리 문제가, 새 연준 의장을 선택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지명자는 금리 인하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몇 주 안에, 새 연준 의장이 될 인물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시장의 예측에 따르면, 케빈 헤셋 국가경제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우먼 이사, 전 이사인 케빈 워시, 블랙록 채권 부문 최고책임자인 릭 리더까지, 최종 후보로 올라온 상황입니다.

이 인물들의 공통점은 현재보다 더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공식적으로 한 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이 후보자들을 두고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빌 게이츠 "AI, 초경쟁 시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현재 AI 산업이 초경쟁 국면에 진입했다"며 "그 중에서도 고평가 된 일부 기업은, 향후 큰 폭으로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AI가 가장 중요한 기술인 것도 맞고, 결국 세상을 바꿀만한 사항이라는 점도 사실이지만, 높은 기업가치를 가진 모든 기업들이, 결국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S&P500의 평균이 약 25배 정도의 밸류에이션을 받는데 구체적으로 팔란티어와 테슬라 같은 주요 기술주들은 200배가 넘는,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 이 가격은 지속가능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결국 "기술 혁명 자체는 진짜지만, 주가는 거품"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트럼프 수출 허가에도 '엔비디아 H200' 제한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H200칩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허용했다는 소식, 어제전해드렸는데요.

어제 방송 시간대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역시도 이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라며 생색을 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추가적인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수출하는 H200칩에 대해 ‘제한적인 접근만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중국이 ‘반도체 생산 자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서 중국에서 엔비디아의 H200칩을 구매하길 희망하는 사람들은 ‘구매 요청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고, “중국산 칩으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H200칩의 ‘수출 허용 방안’이, 과연 엔비디아의 매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사실 아주 큰 호재거리가 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대해서 “이번 뉴스가 당장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진 않을 것이다. 중국이 실제로 칩을 대량으로 주문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팽팽한 기싸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 올해 비트코인 ??전망치 10만 달러로 대폭 낮춰

간밤,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이 조정되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SC은행이 ‘올해 비트코인 가격 예측치’를 기존 2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비트코인 매입하던 흐름도, 사실상 끝이 났다고 본다면서, 장기 목표가였던 ‘5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시점인 2028년에서, 2030년으로 2년 늦춰졌습니다.

최근 ‘크립토 윈터’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암호화폐 시장에는 냉기가 불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도 22를 기록하면서 시장을 ‘극도의 공포’에 빠뜨렸습니다.

이 지수가 20을 넘는다는 건, ‘시장이 상당한 비관론과 신중함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끌어올린 구리 가격
반면, 국제 구리 가격은,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전날 구리 선물은 t당, 1만 1,635.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초 8,800달러대에서 횡보했던 점과 비교하면, 30% 이상 상승한 것입니다.
이렇게 구리 가격이 급등한 요인으로는 최근에 거론됐던 칠레, 미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들에서 ‘공급망 차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인프라’,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로 인해서 구리 수요가 급등한 점도 그 이유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최근 중국 정부가 “재정 확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점 역시 이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은값, 60달러 돌파 '사상 최고' 경신
은 가격 역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공급 부족’과 ‘투자자들의 수요 급증’이 이번 랠리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장에서 은 가격은 4% 급등했는데, 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두 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상승에는 다가오는 ‘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귀금속 가격을 끌어올리는 단기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텔레플렉스, 3개 사업 매각하고 자사주 매입 시작
텔레플렉스가 간밤 9.54% 급등했습니다.

회사는 급성 치료, 중재적 비뇨기과, 그리고 OEM 사업까지 3개 사업을, 총 20억 3,000만 달러에 현금으로 매각하고. 1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는 계획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거래는 2026년 하반기에 당국의 승인을 거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약 18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이 자금을 ‘자사주 매입’ 뿐만 아니라 ‘부채 감축’에도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JP모건, "소비자 환경 악화" 임원 발언에 약세
간밤 JP모건의 주가가 4.6% 하락했습니다.

회사의 연간 비용 규모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1,0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될 뿐만 아니라, 회사 관계자가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소비자 환경이 조금 더 취약해졌다”라고 전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발언에 ‘소비자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은행 업종 전반에 하방 압력이 더해졌습니다.

오토존, 6분기 연속 '실적 쇼크’
자동차 부품 소매 체인 기업인 오토존이 오늘 장에서 7%대 빠졌습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오토존의 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과 동일점포매출 증가율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오토존은 여섯 분기 연속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 이에 대해 CEO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남은 회계연도 동안 공격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일 오전 7시 매일경제TV 유튜브 채널에서 매경 아메리카 리포트 ‘매아리’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