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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힐하우스 2025-12-08 21:28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외국계 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힐하우스인메스트먼트는 본입찰 이후 인수 가격으로 1조1천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9천억 원대 중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입찰 이후 잠재적 인수자 간에 추가로 가격을 두고 경쟁하는 '프로그레시브 딜'을 통해 인수가를 올렸습니다.

다른 참여자인 한화생명은 본입찰에서 9천억원대 중반, 흥국생명은 약 1조500억 원을 제시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금융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남아 있으며, 통과될 경우, 내년 상반기 잔금 지급 등으로 거래가 최종 마무리됩니다.

한편, 힐하우스는 미국 예일대학교의 시드 자본으로 설립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미주·아시아·유럽·중동 지역의 대학 기금, 재단, 국부펀드, 패밀리오피스 등 주요 글로벌 기관 투자자를 대신해 자본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전 세계에 걸쳐 500여 명의 투자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된 투자 지역은 아시아 전역과 일부 북미 지역이며, 회사 외부 자본의 90% 이상은 미주,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EMEA 지역에 위치한 국부펀드, 연기금 및 대학 기금으로부터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