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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품었다…100조 원대 인수 합의 2025-12-06 09:59
미디어·콘텐츠 기업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라더스)를 100조 원대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넷플릭스는 현지시간 5일 보도자료에서 워너브라더스를 720억 달러(약 106조 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등 사업 부문을 인수하게 됩니다.

워너브라더스는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기 전 내년 3분기까지 CNN, TNT, 디스커버리 등 케이블 TV 채널이 포함된 방송사업 부문 기업분할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워너브라더스는 앞서 지난 6월 이 같은 내용의 기업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번 인수·합병이 최종 종결까지 약 1년~1년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워너브라더스가 보유한 방대한 영화와 TV 콘텐츠, HBO 및 HBO 맥스 콘텐츠가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에 합류돼 넷플릭스 구독자들의 선택권이 크게 확장될 전망입니다.

또한 워너브라더스의 할리우드 스튜디오 사업 부문 인수로 넷플릭스의 자체 콘텐츠 제작 능력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