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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본입찰 참여 기업 '0개'…"내달 29일까지 진행방향 논의"	2025-11-26 18:06
홈플러스가 공개 매각을 위한 경쟁 입찰을 진행했으나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늘(26일) "공개 매각 관련 본입찰 마감 시점인 오후 3시 기준으로 입찰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다음 달 29일까지 홈플러스와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채권자협의회·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자체적인 회생계획안 마련 또는 2차 인수합병(M&A) 절차(재입찰) 진행 여부를 포함해 어떻게 회생 절차를 진행할 것인지를 논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말 인공지능(AI) 유통기업인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노마드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번 공개입찰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현실적인 회생방안이 M&A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며 "회생계획안 제출일인 오는 12월 2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번 입찰 무산은 민간의 자율적 행위로는 홈플러스 정상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재차 정부의 공적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공대위는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입찰 기한이 연기되더라도 홈플러스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이며 청산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도부 3명은 홈플러스 사태 해결과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지난 8일부터 단식 농성 중입니다. 이번 주 내에 정부 개입이 없을 경우 다음달 1일부터는 물과 소금도 끊는다는 입장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홈플러스 본입찰 참여 기업 '0개'…"내달 29일까지 진행방향 논의"

2025-11-26 18:06

홈플러스가 공개 매각을 위한 경쟁 입찰을 진행했으나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늘(26일) "공개 매각 관련 본입찰 마감 시점인 오후 3시 기준으로 입찰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다음 달 29일까지 홈플러스와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채권자협의회·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자체적인 회생계획안 마련 또는 2차 인수합병(M&A) 절차(재입찰) 진행 여부를 포함해 어떻게 회생 절차를 진행할 것인지를 논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말 인공지능(AI) 유통기업인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노마드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번 공개입찰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현실적인 회생방안이 M&A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며 "회생계획안 제출일인 오는 12월 2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번 입찰 무산은 민간의 자율적 행위로는 홈플러스 정상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재차 정부의 공적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공대위는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입찰 기한이 연기되더라도 홈플러스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이며 청산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도부 3명은 홈플러스 사태 해결과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지난 8일부터 단식 농성 중입니다.

이번 주 내에 정부 개입이 없을 경우 다음달 1일부터는 물과 소금도 끊는다는 입장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