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반도체ETF 저가매수 나선 개미들 | 2025-11-23 1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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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자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매집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7~19일 미국 증시에서 'SOXL'을 5억6303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미국 시장 순매수 종목 1위였다. SOXL은 주요 반도체주로 구성된 ICE 반도체지수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다. 한국 시장에는 2배 레버리지 상품밖에 없자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서 SOXL을 매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주들 주가가 빠진 만큼 세게 반등할 거라는 기대감에 해외 시장에서 고강도 레버리지 상품을 매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홍콩 증시에서 'XL2CSOPHYNIX'를 298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홍콩 증시 순매수 1위였다. 이 상품은 SK하이닉스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한다. 한국에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없다 보니 홍콩 증시에서 투자한 것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시장의 ETF 다양성이 국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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