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 만난다고 캄보디아 갔는데…연락두절 중국女의 ‘대반전’ | 2025-11-20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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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친구를 만나러 캄보디아로 떠난 뒤 실종됐던 중국 인플루언서 여성이 현지에서 불법 인신매매와 범죄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19일 캄보디아차이나타임스(현지시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26살 중국인 여성 장무성을 지난 13일 체포됐다. 법원은 지난 15일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현재 프놈펜 바쑤 교도소에 구금했다. 장씨는 지난달부터 온라인 사기, 국경 간 인신매매 등 범죄를 위해 전문 조직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중국에서 13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오렌지자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앞서 장씨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며 캄보디아로 향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중국 언론인 봉황망이 17일 보도한 바 있다. 봉항망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캄보디아에 있으며 13일 귀국 항공권을 예매했다”고 반복해서 알렸다. 그러나 12일을 기점으로 모든 연락이 끊겼다. 휴대전화는 꺼져 있으며 중국 입국 기록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봉황망은 전했다. 마지막 IP 역시 캄보디아였다. 그 뿐 아니라 남자친구도 함께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남자친구는 식당을 운영한다고 했지만 현지 네티즌들은 해당 지역이 온라인 사기 조직의 거점 지역이라는 점을 들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캄보디아 서남부 해안 도시인 시아누크빌은 올해 8월 한국 대학생 박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지역이다. 가족들은 현재 수사당국에 신고하고, 중국 외교부와 주 캄보디아 대사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가족들은 “최근 그의 감정 상태는 매우 안정적이었고, 가족·지인 관계에서도 갈등은전혀 없었다”며 자발적 잠적 가능성을 부인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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