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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중국인, 선 넘었다”…일본 가서 ‘저승서 쓰는 돈’ 넣고 점괘 ‘논란’	2025-11-20 14:56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유사시 ‘타이완 개입’ 발언 이후 중일 양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도쿄의 절에서 ‘저승에서 쓰는 돈’을 넣고 점괘를 뽑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홍콩 0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온라인상에서는 한 중국인 남성의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방문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본당 안에 들어선 한 남성이 천장에 그려져 있는 ‘용도’와 ‘천인도’를 보더니 “중국 당나라에서 본뜬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그는 점괘를 뽑으러 이동했다. 이후 “일본의 점괘는 중국인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중국인의 행복은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라며 “일본 놈들을 속이겠다”며 돈뭉치를 꺼내 들었다. 이 돈은 실제 돈이 아닌 중화권 국가에서 ‘명지’, ‘음사지’ 등으로 불리는 의식용 화폐다. 저승에서 쓰라는 의미로, 보통 제사나 장례식 등에서 불에 태우는 용도로 알려졌다. 그는 저승 화폐 한 장을 통에 넣은 뒤 ‘봄볕이 따뜻하고 오래된 가지에서도 다시 싹이 튼다’는 의미의 길괘를 뽑았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반감이 커진 상황이지만 해당 행동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이게 다카이치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유치하다”, “죽은 사람이 쓰는 돈을 왜 들고 다니나, 스스로에게 미리 부조금을 준 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점괘를 뽑으려면 100엔을 넣어야 하는데 저승 지폐를 넣는 건 위조 화폐 사용죄에 비판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폐 중국인, 선 넘었다”…일본 가서 ‘저승서 쓰는 돈’ 넣고 점괘 ‘논란’

2025-11-20 14:56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유사시 ‘타이완 개입’ 발언 이후 중일 양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도쿄의 절에서 ‘저승에서 쓰는 돈’을 넣고 점괘를 뽑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홍콩 0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온라인상에서는 한 중국인 남성의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방문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본당 안에 들어선 한 남성이 천장에 그려져 있는 ‘용도’와 ‘천인도’를 보더니 “중국 당나라에서 본뜬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그는 점괘를 뽑으러 이동했다.
이후 “일본의 점괘는 중국인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중국인의 행복은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라며 “일본 놈들을 속이겠다”며 돈뭉치를 꺼내 들었다.
이 돈은 실제 돈이 아닌 중화권 국가에서 ‘명지’, ‘음사지’ 등으로 불리는 의식용 화폐다. 저승에서 쓰라는 의미로, 보통 제사나 장례식 등에서 불에 태우는 용도로 알려졌다.
그는 저승 화폐 한 장을 통에 넣은 뒤 ‘봄볕이 따뜻하고 오래된 가지에서도 다시 싹이 튼다’는 의미의 길괘를 뽑았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반감이 커진 상황이지만 해당 행동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이게 다카이치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유치하다”, “죽은 사람이 쓰는 돈을 왜 들고 다니나, 스스로에게 미리 부조금을 준 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점괘를 뽑으려면 100엔을 넣어야 하는데 저승 지폐를 넣는 건 위조 화폐 사용죄에 비판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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