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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이민 정책에 美 신규 유학생 17% 뚝	2025-11-18 19:5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자 정책으로 올해 미국 유학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재 유입이 줄어들면서 미국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교육연구원(IIE)이 미국 대학 825곳을 조사한 결과 올가을 신규 등록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10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특히 아시아 학생이 크게 줄었는데, 미국 유학생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인도 출신 학생은 지난 7월 기준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중국 학생도 26%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미국 대학 내 유학생은 약 120만명으로 전체 등록자에서 6%를 차지한다. 미국 상무부와 국제교육자협회(NAFSA)에 따르면 지난해 유학생들은 미국 경제에 약 550억달러를 기여했으며 35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학생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거나 비자 발급 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유학생에 대해 강경한 비자 정책을 취해왔다. [ 뉴욕 임성현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反이민 정책에 美 신규 유학생 17% 뚝

2025-11-18 19:5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자 정책으로 올해 미국 유학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재 유입이 줄어들면서 미국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교육연구원(IIE)이 미국 대학 825곳을 조사한 결과 올가을 신규 등록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10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특히 아시아 학생이 크게 줄었는데, 미국 유학생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인도 출신 학생은 지난 7월 기준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중국 학생도 26%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미국 대학 내 유학생은 약 120만명으로 전체 등록자에서 6%를 차지한다. 미국 상무부와 국제교육자협회(NAFSA)에 따르면 지난해 유학생들은 미국 경제에 약 550억달러를 기여했으며 35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학생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거나 비자 발급 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유학생에 대해 강경한 비자 정책을 취해왔다.
[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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