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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상공인 성장 지원…3.3조 대출 공급 2025-11-17 16:39
【 앵커멘트 】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보증부 대출이 오늘부터 출시됩니다.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은 원스톱으로 빠르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한 건데요.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조3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섭니다.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해 성장을 돕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입니다.

대출액은 최대 1억 원으로, 최장 10년 간 분할상환을 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신용평점이 710점 이상이고 1년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이면서 경쟁력 강화 요건을 입증한 소상공인입니다.

구체적으로 매출 증대나 키오스크 도입, 직원 고용 확대같은 사업 성과와 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자격이 충족되면 은행에서 보증서를 심사·발급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은행창구에서 바로 대출이 가능하게 한 겁니다.

대출은 오늘(17일) 농협과 신한, 우리, 국민 등 8개 은행을 시작으로 각 은행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됩니다.

카카오와 토스,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입니다.

은행권은 3년간 모두 3천억 원을 출연해 대출 재원을 마련합니다.

이번 대출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방안'의 일환입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자금이 빠르게 공급되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