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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천안 물류센터 화재 후 대체 물류 가동 2025-11-17 15:59
이랜드그룹이 천안 패션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대체 물류를 준비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화재는 대부분 진화된 상태이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랜드월드는 오늘(17일) "소방당국의 노력으로 화재는 대부분 진화된 상황"이라며 "건물과 물류 인프라, 보유 중인 의류 이월 재고 및 FW(가을·겨울) 상품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재 CCTV를 확보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초기 확인된 최초 발화 지점은 3~4층 부근"이라며 "관계 당국과 적극 협력해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추가로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랜드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이랜드리테일 물류센터를 포함해 부평·오산 등 그룹 계열사 물류 인프라와 외부 물류 시설을 임차해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매장에는 이미 대부분의 겨울 신상이 출고된 상태이며, 신상품은 항만 물량을 확보해 대응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랜드 측은 "자가 공장의 생산 속도를 높이는 등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 주문과 관련해서는 일부 주문이 취소된 상태이며, 추가 취소 건은 고객센터에서 개별 안내할 예정입니다.

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예정돼 있던 할인 행사 일정은 브랜드별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전망입니다.

이랜드는 "예기치 않은 화재로 어려움이 많지만, 전사적으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하나 돼 이번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