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 우리도 20억 찍겠어”...집주인 환호 [김경민의 부동산NOW] | 2025-11-14 2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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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롯데캐슬 84㎡ 16.9억원 실거래 풍선효과로 상승세...추가 규제 가능성도  정부가 10.15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이 지나면서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수도권 주요 도시에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 동탄신도시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오산동 ‘동탄역롯데캐슬(940가구, 2021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16억9000만원에 실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8월 실거래가(16억원) 대비 1억원가량 오른 시세다. 동탄역 인근 청계동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874가구, 2015년 입주)’ 전용 97㎡도 최근 15억4000만원에 주인을 찾으면서 매매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12일 기준 화성시 아파트값은 0.26% 뛰어 전주(0.14%)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동탄신도시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10.15 대책 발표 이후 갭투자 수요가 꽤 늘었다”며 “집주인들도 호가를 수천만원씩 높이는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를 두고 본 정부도 규제지역 추가 지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후 규제지역 조정 계획’을 묻는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경기도 화성, 구리 지역은 풍선효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며 “일부 지역에 대한 규제 확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추가 규제 방안을 내놓을 때까지 동탄신도시 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히 실수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귀띔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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