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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 대장동 항소포기 5일만에	2025-11-12 18:30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로 논란을 빚은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이 11월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항소 포기 결정 이후 검찰 안팎에서 책임론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검찰청은 이날 언론에 “금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사의를 표명했다.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밝힐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대장동 사건 1심 판결 이후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배경을 두고 ‘검찰 수뇌부 책임론’과 ‘법무부 외압 논란’이 불거지면서, 노 대행은 휴가를 내고 거취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행은 11월 12일 오전 출근 길에 “용퇴 요구가 나오는데 입장이 있으시냐” “이진수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수사 지휘권에 대한 언급을 들으셨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으나 답은 하지 않았다. 노 대행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11월 9일이 마지막이다. 그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대장동 사건은 일선청의 보고를 받고 통상의 중요 사건처럼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한 후 해당 판결의 취지 및 내용, 항소 기준, 사건의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검찰총장 대행인 저의 책임하에 서울중앙지검장과의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노 대행은 항소 포기를 결정한 배경과 관련해 “이진수 법무차관이 전화로 항소를 우려하며 사실상 모두 항소 포기를 요구하는 내용의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대검 연구관 등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차관은 법무부 소속 검사들에게 “대검에 항소를 포기하라고 한 적 없다. 대검이 알아서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 포기 논란이 외압 의혹으로 번지자 현재 대검과 법무부,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는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노 대행은 이날 사의를 표명하면서도 별다른 해명이나 추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 대장동 항소포기 5일만에

2025-11-12 18:30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로 논란을 빚은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이 11월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항소 포기 결정 이후 검찰 안팎에서 책임론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검찰청은 이날 언론에 “금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사의를 표명했다.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밝힐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대장동 사건 1심 판결 이후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배경을 두고 ‘검찰 수뇌부 책임론’과 ‘법무부 외압 논란’이 불거지면서, 노 대행은 휴가를 내고 거취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행은 11월 12일 오전 출근 길에 “용퇴 요구가 나오는데 입장이 있으시냐” “이진수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수사 지휘권에 대한 언급을 들으셨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으나 답은 하지 않았다.
노 대행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11월 9일이 마지막이다. 그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대장동 사건은 일선청의 보고를 받고 통상의 중요 사건처럼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한 후 해당 판결의 취지 및 내용, 항소 기준, 사건의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검찰총장 대행인 저의 책임하에 서울중앙지검장과의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노 대행은 항소 포기를 결정한 배경과 관련해 “이진수 법무차관이 전화로 항소를 우려하며 사실상 모두 항소 포기를 요구하는 내용의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대검 연구관 등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차관은 법무부 소속 검사들에게 “대검에 항소를 포기하라고 한 적 없다. 대검이 알아서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 포기 논란이 외압 의혹으로 번지자 현재 대검과 법무부,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는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노 대행은 이날 사의를 표명하면서도 별다른 해명이나 추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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