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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썼더니...대출이자 1인당 84만원 줄었다	2025-11-11 14:57
마이데이터 고도화 세미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 평균금리 1.58%P 인하효과 사회초년생 신용점수 개선도 금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사용자들이 대출 금리인하 및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데이터는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11일 카카오페이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마이데이터 인공지능(AI) 포럼과 함께 ‘금융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위한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명을 유치한 대표 플랫폼이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최근 2년 반 동안 3만2000명의 사용자가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대환했다. 평균 금리 인하 효과는 1.58%포인트에 달한다. 연간 262억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사용자 1인당으로 보면 연간 약 84만원 규모다.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별 금리 조건 분석과 맞춤 추천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마이데이터 사용자의 신용점수가 개선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의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통해 최근 2년 반 동안 약 400만명의 사용자가 평균 21점의 신용점수를 개선했다. 기존 여신상환이력 중심에서 자산거래·입출금 현금흐름 데이터를 반영하는 대안신용평가 모델로 전환한 영향이다. 금융 접근성이 낮았던 사회초년생 계층이 현금흐름의 안정성에 따라 신용 가점을 얻었다. 또 마이데이터를 통한 절세효과도 볼 수 있다. 매년 약 5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환급액과 납부액을 미리 확인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카드 소비금액, 보험료, 기부금, 자동차 구입비 등 공제 제외 항목을 자동으로 걸러내 계산 정확도를 높인다. 향후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금융비서’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금융 현황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개인별 맞춤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AI와 마이데이터가 결합된 소비관리(페이아이)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거나 지출 시점을 조절하는 등 개선안도 제시한다. 매달 쓰는 생활비, 함께 모으는 저축 등 가족이 함께하는 자산관리 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동환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정책관은 “금융 마이 데이터를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특히 개인 마이 데이터를 사업자 정보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데이터 기반 경영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썼더니...대출이자 1인당 84만원 줄었다

2025-11-11 14:57

마이데이터 고도화 세미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
평균금리 1.58%P 인하효과
사회초년생 신용점수 개선도

금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사용자들이 대출 금리인하 및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데이터는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11일 카카오페이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마이데이터 인공지능(AI) 포럼과 함께 ‘금융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위한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명을 유치한 대표 플랫폼이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최근 2년 반 동안 3만2000명의 사용자가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대환했다. 평균 금리 인하 효과는 1.58%포인트에 달한다. 연간 262억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사용자 1인당으로 보면 연간 약 84만원 규모다.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별 금리 조건 분석과 맞춤 추천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마이데이터 사용자의 신용점수가 개선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의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통해 최근 2년 반 동안 약 400만명의 사용자가 평균 21점의 신용점수를 개선했다.
기존 여신상환이력 중심에서 자산거래·입출금 현금흐름 데이터를 반영하는 대안신용평가 모델로 전환한 영향이다. 금융 접근성이 낮았던 사회초년생 계층이 현금흐름의 안정성에 따라 신용 가점을 얻었다.
또 마이데이터를 통한 절세효과도 볼 수 있다. 매년 약 5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환급액과 납부액을 미리 확인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카드 소비금액, 보험료, 기부금, 자동차 구입비 등 공제 제외 항목을 자동으로 걸러내 계산 정확도를 높인다.
향후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금융비서’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금융 현황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개인별 맞춤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AI와 마이데이터가 결합된 소비관리(페이아이)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거나 지출 시점을 조절하는 등 개선안도 제시한다. 매달 쓰는 생활비, 함께 모으는 저축 등 가족이 함께하는 자산관리 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동환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정책관은 “금융 마이 데이터를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특히 개인 마이 데이터를 사업자 정보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데이터 기반 경영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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