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청약 시작…'10·15대책' 이후 첫 규제지역 분양 | 2025-11-10 17:53 |
|---|---|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이 오늘(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지난달 15일 발표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진행되는 첫 분양 단지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 규모, 총 17개 동 2,091가구로 이 중 전용 59㎡·84㎡ 총 506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8억4천만∼21억3천만 원, 전용 84㎡는 26억3천만∼27억4천만 원 수준입니다. 인근 래미안원베일리(84.98㎡)가 72억 원에 실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당첨 시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됩니다. 다만 '10·15대책'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이번 청약은 사실상 '현금 부자들의 리그'로 진행됩니다. 15억 원 초과∼25억 원 이하 주택은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해, 전용 59㎡와 84㎡ 모두 2억 원 수준의 대출 한도가 적용될 전망입니다. 계약금(20%)과 중도금 일부를 포함해 전용 59㎡는 약 18억 원, 전용 84㎡는 약 25억 원 이상 현금이 필요합니다.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은 후분양 단지로 내년 8월 입주 예정이어서 10개월 내 전액 납부해야 합니다. 청약은 오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해당지역, 12일 1순위 기타지역, 13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됩니다. 당첨자는 19일 발표되며 계약은 다음 달 1∼4일 체결됩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