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와 결혼했는데, 대만족”…일본 여성들 감탄한 이곳의 정체 | 2025-11-08 1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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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국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 일본인 여성의 ‘대만족’ 후기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한국식 결혼사진’이 일본 웨딩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일본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어서다.일본인 여성 A씨는 지난달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 준비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고, 8일 기준 218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A씨는 게시글에서 “꽃이 정말 화려해서 반한 예식장”이라며 “예약하기 힘들어 고생했지만 무사히 식을 올려 좋았다. 홀도, 신부대기실도 꽃이 가득해서 예뻤다”고 했다. 식장과 신부대기실 곳곳을 가득 채운 다채로운 꽃 장식이 담긴 A씨의 사진은 일본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샀다. 댓글에선 “드레스와 식장 모두 완벽하다” “한국은 여성 마케팅을 잘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하와이 결혼식 대신 ‘서울 결혼식’이 유행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최근 일본 웨딩 업계는 기존 기록 중심의 결혼 사진 촬영 방식에서 벗어난 한국식 결혼 사진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유명 스튜디오들은 조명과 구도에 세심하게 신경쓰는 한국식 촬영 기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마이니치는 “일본의 전통적 결혼사진은 정면 조명으로 심플하게 촬영하는 기록 중심 방식이었다”며 “반면 한국식은 영화 스튜디오 같은 세트에서 드라마틱하게 촬영하는 스타일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인스타그램에 일본어로 ‘한국 웨딩 포토’를 검색하면 관련 게시글이 5만건에 육박한다. A씨의 게시글에도 “일본에서 한국으로 결혼사진을 찍으러 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어 대응 가능한 곳이냐” 등 정보를 공유해달라는 댓글이 이어질 만큼 한국의 결혼문화가 일본인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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