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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판결 앞두고 … 트럼프 "관세 패소는 재앙"	2025-11-07 18:08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적법성 판단에 나선 가운데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진다면 미국에 파괴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불법으로 판단하면 1000억달러(약 140조원) 이상의 관세를 환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뒤 기자들에게 "정부가 패소할 경우 어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번 재판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 차원에서 너무 많은 것이 관세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관세 덕분에 유럽연합(EU)에서 9500억달러, 일본에서 6500억달러, 한국에서 3500억달러 규모의 무역 합의를 성사시켰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액은 5500억달러지만 이를 6500억달러라고 잘못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대법원이 이것(관세 권한)을 빼앗아간다면 미국은 다른 나라의 관세 공격 앞에 무방비 상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법 판결 앞두고 … 트럼프 "관세 패소는 재앙"

2025-11-07 18:08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적법성 판단에 나선 가운데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진다면 미국에 파괴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불법으로 판단하면 1000억달러(약 140조원) 이상의 관세를 환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뒤 기자들에게 "정부가 패소할 경우 어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번 재판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 차원에서 너무 많은 것이 관세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관세 덕분에 유럽연합(EU)에서 9500억달러, 일본에서 6500억달러, 한국에서 3500억달러 규모의 무역 합의를 성사시켰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액은 5500억달러지만 이를 6500억달러라고 잘못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대법원이 이것(관세 권한)을 빼앗아간다면 미국은 다른 나라의 관세 공격 앞에 무방비 상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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