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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넘치는 세컨더리 시장…“자산담보금융 성장성 커”[GAII2025]	2025-11-05 15:38
세컨더리시장 1년세 34% 성장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상황을 벗어 나가 위해 세컨더리 시장을 찾는 투자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매일경제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공동 개최한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I 2025)에 참석한 국내외 투자 전문가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자(LP)들은 세컨더리·사모대출·자산담보금융(ABF) 등 대체투자 영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세컨더리 시장의 성장성이 두드러진다. 세컨더리 거래란 사모펀드에 투자했던 출자자(LP)가 펀드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중간에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넘기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 거래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5년 평균보다 15% 낮은 수준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로이 킴 TPG뉴퀘스트 파트너는 “세컨더리 시장은 이제 대부분의 LP들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추세”이라며 “단순한 엑시트 대안이 아닌 새로운 가치 창출의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마이어 파트너스그룹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십 투자 부문 MD는 세컨더리의 주요 자산 가운데 하나인 인프라에 주목했다. GDP 변동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세컨더리 인프라 딜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 2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특히 미드캡 인프라 시장은 대형보다 경쟁이 덜하고 진입만 하면 1~3%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ABF 시장도 최근 주목 받고 있다. ABF는 부동산·소비자대출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담보로 한 맞춤형 대출 상품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시어도어 코니그 먼로캐피털 회장은 “ABF는 사모시장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섹터”라며 “금융기관의 규제 강화로 비은행권 대체자본이 새로운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시장 변화에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 손실 정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수재 중소기업중앙회 기업투자실장은 “변동성이 높은 위험 상황에서도 기초 자산을 잘 관리해 수익률을 적정 수준으로 잘 회복시킬 수 있는 운용사(GP)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활기 넘치는 세컨더리 시장…“자산담보금융 성장성 커”[GAII2025]

2025-11-05 15:38

세컨더리시장 1년세 34% 성장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상황을 벗어 나가 위해 세컨더리 시장을 찾는 투자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매일경제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공동 개최한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I 2025)에 참석한 국내외 투자 전문가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자(LP)들은 세컨더리·사모대출·자산담보금융(ABF) 등 대체투자 영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세컨더리 시장의 성장성이 두드러진다. 세컨더리 거래란 사모펀드에 투자했던 출자자(LP)가 펀드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중간에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넘기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 거래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5년 평균보다 15% 낮은 수준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로이 킴 TPG뉴퀘스트 파트너는 “세컨더리 시장은 이제 대부분의 LP들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추세”이라며 “단순한 엑시트 대안이 아닌 새로운 가치 창출의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마이어 파트너스그룹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십 투자 부문 MD는 세컨더리의 주요 자산 가운데 하나인 인프라에 주목했다. GDP 변동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세컨더리 인프라 딜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 2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특히 미드캡 인프라 시장은 대형보다 경쟁이 덜하고 진입만 하면 1~3%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ABF 시장도 최근 주목 받고 있다. ABF는 부동산·소비자대출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담보로 한 맞춤형 대출 상품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시어도어 코니그 먼로캐피털 회장은 “ABF는 사모시장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섹터”라며 “금융기관의 규제 강화로 비은행권 대체자본이 새로운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시장 변화에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 손실 정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수재 중소기업중앙회 기업투자실장은 “변동성이 높은 위험 상황에서도 기초 자산을 잘 관리해 수익률을 적정 수준으로 잘 회복시킬 수 있는 운용사(GP)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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