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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한국 소버린AI ETF 출시…국내 AI 기업 투자에 '힘' 2025-10-20 14:32
【 앵커멘트 】
이재명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 기조에 맞춰 금융권이 속속 AI 투자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한과 하나자산운용에 이어 오늘(20일) 삼성자산운용도 AI 관련 신규 ETF를 공개했는데요.
정부의 정책에 시장도 호응하면서, AI ETF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AI 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정부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소버린 AI'는 국내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학습·운용되는 인공지능을 뜻합니다.

이런 정부의 움직임에 맞춰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관련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ETF 업계 처음으로 순자산 100조 원을 돌파한 삼성자산운용은 내일(21일) 상장될 'KODEX 코리아소버린AI'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혁 /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 "기술 혁신을 통해 EPS를 증가시킬 수 있는 기업과 산업이 코스피 5000 달성의 첨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가 글로벌 증시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도 AI입니다. 그리고 AI 중에서도 코리아 소버린 AI입니다."

이 상품은 소버린 AI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AI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ETF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에너지 등 AI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합니다.

지난달에는 신한자산운용이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SOL 한국AI소프트웨어 ETF'를 선보였습니다.

정부의 '모두의 AI 시대' 비전과 맞물려, 소프트웨어 중심 AI 확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나자산운용도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 중 소프트웨어 육성에 주목해, 국내 대표 AI 기업을 담은 '1Q K소버린AI ETF'를 출시했습니다.

정부의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AI 소프트웨어 핵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산업이 코스피 5000의 핵심 성장축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AI 테마로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