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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암 투병’ 2세 팬 위해”…테일러 스위프트, 1억 4천만원 기부	2025-10-18 18:04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35)가 뇌암 투병 중인 소녀 팬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17일 미국 매체 피플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뇌암 4기 진단을 받은 두 살 소녀 라일라의 부모가 개설한 모금 페이지에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천만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일라는 생후 18개월에 발작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암 4기 판정을 받았다. 라일라의 엄마인 케이틀린은 수개월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딸의 투병기를 공유해 왔으며, 지난 3월부터는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치료비를 모금해왔다. 케이틀린은 지난 8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2살 라일라가 아이패드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상을 보며 그녀를 “내 친구”라고 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케이틀린은 자신이 임신 중 내내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들었으며, 딸의 이름도 원래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제목과 같은 윌로우(Willow)로 지으려 했었다는 사연도 밝혔다. 그는 “라일라는 항암 치료 중에도 항상 테일러의 음악에서 기쁨을 찾았다”며 “라일라가 언젠가 콘서트에 직접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불과 일주일 만에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테일러 스위프트는 고펀드미 페이지에 10만 달러를 기부하며 “나의 친구 라일라에게 가장 큰 포옹을 보내. 사랑을 담아, 테일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기부금은 가족이 설정했던 10만 달러 모금 목표를 단숨에 초과 달성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 라일라 가족은 이 소식에 즉시 감격하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을 들으며 라일라와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공유했다. 고펀드미 페이지에 따르면, 라일라가 앓고 있는 형태의 뇌암은 매우 희귀하고 공격적이며 지난해 미국에서 단 58건만 보고되었을 정도로 드문 사례다. 라일라는 이미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잘 회복했지만, 앞으로 3개월의 항암치료, 3개월의 줄기세포 치료, 그리고 양성자 방사선 치료가 남아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2006년 앨범 ‘Tim McGraw’로 데뷔했으며 뮤지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4번이나 수상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세계적 팝스타다. 그는 최근 정규 12집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을 발표했으며, 해당 앨범의 수록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부터 12위까지 휩쓸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뇌암 투병’ 2세 팬 위해”…테일러 스위프트, 1억 4천만원 기부

2025-10-18 18:04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35)가 뇌암 투병 중인 소녀 팬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17일 미국 매체 피플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뇌암 4기 진단을 받은 두 살 소녀 라일라의 부모가 개설한 모금 페이지에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천만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일라는 생후 18개월에 발작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암 4기 판정을 받았다.
라일라의 엄마인 케이틀린은 수개월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딸의 투병기를 공유해 왔으며, 지난 3월부터는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치료비를 모금해왔다.
케이틀린은 지난 8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2살 라일라가 아이패드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상을 보며 그녀를 “내 친구”라고 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케이틀린은 자신이 임신 중 내내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들었으며, 딸의 이름도 원래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제목과 같은 윌로우(Willow)로 지으려 했었다는 사연도 밝혔다.
그는 “라일라는 항암 치료 중에도 항상 테일러의 음악에서 기쁨을 찾았다”며 “라일라가 언젠가 콘서트에 직접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불과 일주일 만에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테일러 스위프트는 고펀드미 페이지에 10만 달러를 기부하며 “나의 친구 라일라에게 가장 큰 포옹을 보내. 사랑을 담아, 테일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기부금은 가족이 설정했던 10만 달러 모금 목표를 단숨에 초과 달성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

라일라 가족은 이 소식에 즉시 감격하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을 들으며 라일라와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공유했다.
고펀드미 페이지에 따르면, 라일라가 앓고 있는 형태의 뇌암은 매우 희귀하고 공격적이며 지난해 미국에서 단 58건만 보고되었을 정도로 드문 사례다.
라일라는 이미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잘 회복했지만, 앞으로 3개월의 항암치료, 3개월의 줄기세포 치료, 그리고 양성자 방사선 치료가 남아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2006년 앨범 ‘Tim McGraw’로 데뷔했으며 뮤지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4번이나 수상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세계적 팝스타다.
그는 최근 정규 12집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을 발표했으며, 해당 앨범의 수록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부터 12위까지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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