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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주일대사 “사도광산 추도식 내달 하순 개최”	2025-10-18 12:39
주일대사관 국정감사…유족 등 참석 다카이치 총리 가능성에 “선출될 것” 이혁 주일본 한국대사가 18일 사도광산 추도식과 관련해 내달 하순께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지난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때 한국 측과 약속했던 노동자 추도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반쪽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이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도광산 추도식과 관련한 질문에 “내달 하순께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유족 등도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추도사 등에 ‘강제노동’ 등의 문구가 담기지 않았다는 것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일 양국이 따로 진행하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추도사 내용과 행사 명칭 등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행사 직전에 한국이 불참을 결정했다. 올해도 일본 측과 추도식 문제를 논의했지만 비슷한 문제로 지난 9월 일본 측만 참가한 추도식이 진행됐다. 한국 정부는 오는 11월 24일 주에 추도식을 열 예정이다. 참석자는 이혁 주일대사와 주일대사관 관계자, 외무부 담당자, 유족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감에서 이혁 대사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과 관련해 “거의 (총리로) 선출된다고 봐도 될 이것 같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10일 연립 공명당이 연정 이탈을 선언하면서 총리 선출이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으나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 간 새로운 연정 추진을 위한 정책 협의가 개시되면서 총리 취임이 다시 유력시되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외통위 소속 김석기 감사반장을 포함해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인요한 의원(국민의힘) 김기웅 의원(국민의힘) 김준형 의원(조국혁신당)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이혁 대사는 업무보고에서 “한일 양국은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경제와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신정부 출범 이후 활발한 고위급 교류 등을 통해 한일관계의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현재는 우호적인 양국 관계 모멘텀을 외교·안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혁 주일대사 “사도광산 추도식 내달 하순 개최”

2025-10-18 12:39

주일대사관 국정감사…유족 등 참석
다카이치 총리 가능성에 “선출될 것”

이혁 주일본 한국대사가 18일 사도광산 추도식과 관련해 내달 하순께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지난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때 한국 측과 약속했던 노동자 추도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반쪽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이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도광산 추도식과 관련한 질문에 “내달 하순께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유족 등도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추도사 등에 ‘강제노동’ 등의 문구가 담기지 않았다는 것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일 양국이 따로 진행하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추도사 내용과 행사 명칭 등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행사 직전에 한국이 불참을 결정했다. 올해도 일본 측과 추도식 문제를 논의했지만 비슷한 문제로 지난 9월 일본 측만 참가한 추도식이 진행됐다.
한국 정부는 오는 11월 24일 주에 추도식을 열 예정이다. 참석자는 이혁 주일대사와 주일대사관 관계자, 외무부 담당자, 유족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감에서 이혁 대사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과 관련해 “거의 (총리로) 선출된다고 봐도 될 이것 같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10일 연립 공명당이 연정 이탈을 선언하면서 총리 선출이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으나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 간 새로운 연정 추진을 위한 정책 협의가 개시되면서 총리 취임이 다시 유력시되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외통위 소속 김석기 감사반장을 포함해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인요한 의원(국민의힘) 김기웅 의원(국민의힘) 김준형 의원(조국혁신당)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이혁 대사는 업무보고에서 “한일 양국은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경제와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신정부 출범 이후 활발한 고위급 교류 등을 통해 한일관계의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현재는 우호적인 양국 관계 모멘텀을 외교·안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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