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 맞춘다…전담조직 신설 | 2025-10-14 1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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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권이 '생산적 금융'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포용 금융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해 운영 중인 KB금융. 생산적 금융의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계열사별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입니다. 새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에 따라 전 계열사가 국가 경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금융 자본을 부동산에서 기업과 산업으로 이전시키는 생산적 금융을 추진 중입니다.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 투자에 쏠려있는 현상을 해소하고 기업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섭니다. 이에 KB금융은 부동산 담보 대출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기업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연말까지 부동산금융 조직을 축소하는 반면 기업금융 조직은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이억원 / 금융위원장(지난달) - "이제 금융은 부동산과 담보대출에 쏠려있던 안전 위주의 손쉬운 영업에서 탈피해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영역으로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미래를 바꾸어 가고 이를 바탕으로 실물 경제와 동반 성장해야 합니다." 신한금융도 생산적 금융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생산적 금융 자금 공급을 3대 과제 중 하나로 삼았고, NH농협금융은 회장이 직접 주관하는 TF를 만들었습니다. 직접적인 투자와 금융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에 73조 원, 포용금융에 7조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중소기업에 2천3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금융은 국민성장펀드 조성에 나섰는데, 1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포용 금융 주문에 따라 금융권 경영과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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