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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이번엔 브로드컴 찍었다…오픈AI 칩 계약에 10% 급등	2025-10-14 13:41
오라클, AMD 폭등시켰던 오픈AI 브로드컴과 10GW 규모 칩 계약 공개 TSMC 동반 강세…엔비디아는 상승 제한 브로드컴 ‘100억弗 고객’은 여전히 미지수 뉴욕증시 ‘마이다스의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소문이 무성하던 브로드컴과의 협업 관계를 공식화하면서 브로드컴 주가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약 5%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9.88%), TSMC(7.92%), 마이크론(6.15%) 등 주요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오픈AI가 브로드컴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자 파운드리 공급망인 TSMC와 추후 협업이 기대되는 메모리사 마이크론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브로드컴과 경쟁 관계에 있는 엔비디아(2.88%), AMD(0.71%) 등은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93% 상승했다. 오픈AI와 브로드컴의 계약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0기가와트(GW) 규모의 반도체 칩이 오갈 예정이다. 브로드컴은 오픈AI가 설계한 인공지능(AI) 칩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맞춤형으로 개발해 2029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브로드컴은 지난 18개월 간 오픈AI와 협업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오픈AI와 브로드컴의 협력은 지난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통해 먼저 전해졌다. 공식적인 발표는 이날 나왔다. FT 보도가 있던 날에도 브로드컴은 하루 만에 9% 급등한 바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오라클, AMD, 피그마 등을 폭등시킨 뒤 이날 브로드컴 주가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는 이번 협력에 대해 “AI의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사람과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 구축의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문형반도체(ASIC)의 강자 브로드컴은 오픈AI 외에도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찰리 카와스 브로드컴 반도체솔루션그룹 사장은 “오픈AI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100억달러(약 14조원) 고객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구글, 메타, 바이트댄스 등을 브로드컴의 ‘100억달러 고객사’라고 전망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샘 올트먼, 이번엔 브로드컴 찍었다…오픈AI 칩 계약에 10% 급등

2025-10-14 13:41

오라클, AMD 폭등시켰던 오픈AI
브로드컴과 10GW 규모 칩 계약 공개
TSMC 동반 강세…엔비디아는 상승 제한
브로드컴 ‘100억弗 고객’은 여전히 미지수

뉴욕증시 ‘마이다스의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소문이 무성하던 브로드컴과의 협업 관계를 공식화하면서 브로드컴 주가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약 5%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9.88%), TSMC(7.92%), 마이크론(6.15%) 등 주요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오픈AI가 브로드컴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자 파운드리 공급망인 TSMC와 추후 협업이 기대되는 메모리사 마이크론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브로드컴과 경쟁 관계에 있는 엔비디아(2.88%), AMD(0.71%) 등은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93% 상승했다.
오픈AI와 브로드컴의 계약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0기가와트(GW) 규모의 반도체 칩이 오갈 예정이다.
브로드컴은 오픈AI가 설계한 인공지능(AI) 칩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맞춤형으로 개발해 2029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브로드컴은 지난 18개월 간 오픈AI와 협업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오픈AI와 브로드컴의 협력은 지난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통해 먼저 전해졌다. 공식적인 발표는 이날 나왔다. FT 보도가 있던 날에도 브로드컴은 하루 만에 9% 급등한 바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오라클, AMD, 피그마 등을 폭등시킨 뒤 이날 브로드컴 주가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는 이번 협력에 대해 “AI의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사람과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 구축의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문형반도체(ASIC)의 강자 브로드컴은 오픈AI 외에도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찰리 카와스 브로드컴 반도체솔루션그룹 사장은 “오픈AI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100억달러(약 14조원) 고객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구글, 메타, 바이트댄스 등을 브로드컴의 ‘100억달러 고객사’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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