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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으면 체중감량 도움”…금지물질 들어 있는 알약 팔다 수갑찬 유명 틱톡女	2025-10-14 10:32
베트남 유명 틱톡 인플루언서가 위험한 금지 물질이 포함된 다이어트 알약 등을 판매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금됐다고 VN익스프레스가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국은 응안98(Ngan 98)로 널리 알려진 보 티 응옥 응안이 수사 과정에서 “적징하지 않았고 회피적인 진술을 했으며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납품 기록, 생산 계약서, 직원 증언 등을 토대로 그가 생산과 사업을 모두 감독하는 등 전체 운영을 지휘했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조사관들은 응안이 ZuBu Company와 ZuBu Shop을 설립·운영했고 모든 사업과 재무 등을 직접 통제하며 수익을 창출했다고 전했다. 2021년부터 응안은 하노이에 있는 여러 생산 시설과 협력해 슈퍼 디톡스 X3, X7, X1000과 같은 건강 및 체중 감량 보충제를 생산해 왔다. 해당 제품들은 합법적으로 등록돼 있었지만 응안은 ‘사은품’ 제도를 이용했다. 각 주문 건당 ‘식물성 콜라겐 캡슐’이라는 제품을 제공했는데 이 제품들은 등록이나 유통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으로 “함께 사용하면 체충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했다. 포장에는 규제 기관의 감독을 피하기 위해 콜라겐 캡슐이 ‘판매용이 아닌 사은품’이라고 표시했다. 그러나 고객들은 실제로 이 캡슐이 보충제 세트의 총 가격에 포함 돼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비용을 지불한 셈이었다. 총 가격은 87만~110만 동(4만7000~6만원)이었다. 하노이 공장에서 생산된 이 제품은 호치민 시에 있는 ZuBu Shop의 창고로 배송됐고 판매는 페이스북, 틱톡 등 SNS나 회사 핫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판매 수익금은 응안의 친척과 직원들의 계좌를 입금된 뒤 응안의 개인 계좌로 흘러들어갔다. 공안부의 법의학적 검사 결과 해당 제품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위조품’로 확인됐다. 일부 콜라겐 캡슐에는 심혈관 질환, 고혈압,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과 같은 금지 물질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물질은 잠재적으로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발적 이미지 등으로 소셜미디어에서도 유명한 응안은 종종 노출이 심한 옷을 입어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께 먹으면 체중감량 도움”…금지물질 들어 있는 알약 팔다 수갑찬 유명 틱톡女

2025-10-14 10:32

베트남 유명 틱톡 인플루언서가 위험한 금지 물질이 포함된 다이어트 알약 등을 판매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금됐다고 VN익스프레스가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국은 응안98(Ngan 98)로 널리 알려진 보 티 응옥 응안이 수사 과정에서 “적징하지 않았고 회피적인 진술을 했으며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납품 기록, 생산 계약서, 직원 증언 등을 토대로 그가 생산과 사업을 모두 감독하는 등 전체 운영을 지휘했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조사관들은 응안이 ZuBu Company와 ZuBu Shop을 설립·운영했고 모든 사업과 재무 등을 직접 통제하며 수익을 창출했다고 전했다.
2021년부터 응안은 하노이에 있는 여러 생산 시설과 협력해 슈퍼 디톡스 X3, X7, X1000과 같은 건강 및 체중 감량 보충제를 생산해 왔다.

해당 제품들은 합법적으로 등록돼 있었지만 응안은 ‘사은품’ 제도를 이용했다.
각 주문 건당 ‘식물성 콜라겐 캡슐’이라는 제품을 제공했는데 이 제품들은 등록이나 유통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으로 “함께 사용하면 체충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했다.
포장에는 규제 기관의 감독을 피하기 위해 콜라겐 캡슐이 ‘판매용이 아닌 사은품’이라고 표시했다.
그러나 고객들은 실제로 이 캡슐이 보충제 세트의 총 가격에 포함 돼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비용을 지불한 셈이었다. 총 가격은 87만~110만 동(4만7000~6만원)이었다.
하노이 공장에서 생산된 이 제품은 호치민 시에 있는 ZuBu Shop의 창고로 배송됐고 판매는 페이스북, 틱톡 등 SNS나 회사 핫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판매 수익금은 응안의 친척과 직원들의 계좌를 입금된 뒤 응안의 개인 계좌로 흘러들어갔다.
공안부의 법의학적 검사 결과 해당 제품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위조품’로 확인됐다. 일부 콜라겐 캡슐에는 심혈관 질환, 고혈압,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과 같은 금지 물질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물질은 잠재적으로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발적 이미지 등으로 소셜미디어에서도 유명한 응안은 종종 노출이 심한 옷을 입어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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