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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라운지] "300만 외국인 잡자" 外人 특화카드 출시 러시	2025-10-13 17:47
2030년 국내 체류 외국인이 3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카드업계에서는 외국인을 겨냥한 카드를 잇달아 출시 중이다. 이민정책연구원은 2030년 국내 체류 외국인이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민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신용카드 이용 지출 총액은 2019년 3조4124억원에서 2023년 5조6282억원으로 64.9% 급증했다. 최근 NH농협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금융 편의를 위해 'NH글로벌위드(NH GlobalWITH)체크카드'를 출시했다. NH글로벌위드체크카드는 만 12세 이상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외국인 고객이 발급 대상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했으며 외국인 고객 소비 분석을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상담사는 한국어로, 고객은 자국어로 대화하면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솔루션이 실시간으로 번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해외 송금 핀테크 기업 이나인페이(E9pay)와 제휴해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총 16개국 언어로 상품 안내를 제공하며 GS25 편의점에서 24시간 카드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외국인 발급 관련 자격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기존에는 본인 소유 부동산 공시지가가 일정 금액 이상인 경우 허용됐다면 본인 소유 부동산인지 여부만 판단한다. 금융자산의 경우 기존에는 거래 기간과 관계없이 정기성 잔액이 5000만원 이상이어야 했지만 거래 기간 1개월 이상, 잔액 1000만원 이상이면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금융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은행이나 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선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 라운지] "300만 외국인 잡자" 外人 특화카드 출시 러시

2025-10-13 17:47

2030년 국내 체류 외국인이 3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카드업계에서는 외국인을 겨냥한 카드를 잇달아 출시 중이다.
이민정책연구원은 2030년 국내 체류 외국인이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민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신용카드 이용 지출 총액은 2019년 3조4124억원에서 2023년 5조6282억원으로 64.9% 급증했다. 최근 NH농협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금융 편의를 위해 'NH글로벌위드(NH GlobalWITH)체크카드'를 출시했다. NH글로벌위드체크카드는 만 12세 이상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외국인 고객이 발급 대상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했으며 외국인 고객 소비 분석을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상담사는 한국어로, 고객은 자국어로 대화하면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솔루션이 실시간으로 번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해외 송금 핀테크 기업 이나인페이(E9pay)와 제휴해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총 16개국 언어로 상품 안내를 제공하며 GS25 편의점에서 24시간 카드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외국인 발급 관련 자격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기존에는 본인 소유 부동산 공시지가가 일정 금액 이상인 경우 허용됐다면 본인 소유 부동산인지 여부만 판단한다. 금융자산의 경우 기존에는 거래 기간과 관계없이 정기성 잔액이 5000만원 이상이어야 했지만 거래 기간 1개월 이상, 잔액 1000만원 이상이면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금융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은행이나 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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