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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요약은 XX하기 싫다”…PS 탈락에 욕설 아나운서, 팬들 뜻밖의 반응	2025-10-13 16:20
미국 메이저리그 중계 아나운서가 지역팀의 포스트시즌 탈락 직후 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일었다. 22년차 아나운서는 즉각 사과했지만 팬들을 그를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같은 심정’이었다고 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담 라디오 아나운서 댄 딕커슨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이 끝난 직후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욕설을 내뱉었아. 그의 욕설은 그대로 방송에 나갔다. 이날 타이거스는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5차전에서 연장 15회 끝에 2대3으로 졌다. 문제의 발언은 경기 종료 직후 광고로 넘어가는 순간 나왔다. 딕커슨은 “게임 리캡은 안 해도 되나? 아 젠장. 이 경기 리캡은 XX 하기 싫다”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곧바로 방송이 나간 것을 알게 된 그는 “미안하다”며 당황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를 통해 “어젯밤 경기 후 휴식 시간에 욕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마이크가 실수로 켜져 있었지만, 방송 중 욕을 해선 안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좌절한 순간 무심결에 나온 말”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다시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그의 욕설 논란이 알려진 뒤 팬들의 반응은 뜻밖이였다. 오히려 팬들은 “이 방송사고 화난 팬들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우리도 같은 마음이다” “그도 사람이고 그가 있다는게 팬들과 타이거스에 행운이다” 등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 요약은 XX하기 싫다”…PS 탈락에 욕설 아나운서, 팬들 뜻밖의 반응

2025-10-13 16:20

미국 메이저리그 중계 아나운서가 지역팀의 포스트시즌 탈락 직후 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일었다. 22년차 아나운서는 즉각 사과했지만 팬들을 그를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같은 심정’이었다고 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담 라디오 아나운서 댄 딕커슨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이 끝난 직후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욕설을 내뱉었아. 그의 욕설은 그대로 방송에 나갔다.
이날 타이거스는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5차전에서 연장 15회 끝에 2대3으로 졌다. 문제의 발언은 경기 종료 직후 광고로 넘어가는 순간 나왔다.
딕커슨은 “게임 리캡은 안 해도 되나? 아 젠장. 이 경기 리캡은 XX 하기 싫다”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곧바로 방송이 나간 것을 알게 된 그는 “미안하다”며 당황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를 통해 “어젯밤 경기 후 휴식 시간에 욕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마이크가 실수로 켜져 있었지만, 방송 중 욕을 해선 안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좌절한 순간 무심결에 나온 말”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다시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그의 욕설 논란이 알려진 뒤 팬들의 반응은 뜻밖이였다.
오히려 팬들은 “이 방송사고 화난 팬들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우리도 같은 마음이다” “그도 사람이고 그가 있다는게 팬들과 타이거스에 행운이다” 등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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