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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노벨상 노리나, 트럼프 자화자찬...“가자 휴전, 나의 가장 큰 업적될 수도”	2025-10-13 15: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가 자신의 최대 업적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길에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Axios)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합의는 나의 평화 구상의 결정판이자 역사적 성과”라고 말했다. 그의 중재로 이뤄진 1단계 휴전은 지난 10일부터 발효돼, 양측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하마스에 억류됐던 인질들의 가족을 만나고,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답했다. 그는 주말에 텔아비브 인질광장에서 열린 휴전 합의 환영 집회에 대해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 집회에 참석한 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모두 감격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땡큐 트럼프” 구호가 연이어 나왔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이름이 언급되자 야유가 쏟아졌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집트에서 열리는 중동 평화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유럽 등 2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자 휴전 합의 서명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양한 국가가 함께한다는 사실은 세계가 나의 계획 아래 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난 6월 이란 핵 시설 공습을 언급하며 “당시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았기에 오늘의 평화가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약화되자 하마스가 타협 의지를 보였고, 이란 핵 문제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아랍·무슬림 국가들도 휴전 합의에 동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년 노벨상 노리나, 트럼프 자화자찬...“가자 휴전, 나의 가장 큰 업적될 수도”

2025-10-13 15: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가 자신의 최대 업적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길에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Axios)*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합의는 나의 평화 구상의 결정판이자 역사적 성과”라고 말했다.
그의 중재로 이뤄진 1단계 휴전은 지난 10일부터 발효돼, 양측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하마스에 억류됐던 인질들의 가족을 만나고,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답했다.
그는 주말에 텔아비브 인질광장에서 열린 휴전 합의 환영 집회에 대해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 집회에 참석한 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모두 감격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땡큐 트럼프” 구호가 연이어 나왔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이름이 언급되자 야유가 쏟아졌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집트에서 열리는 중동 평화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유럽 등 2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자 휴전 합의 서명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양한 국가가 함께한다는 사실은 세계가 나의 계획 아래 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난 6월 이란 핵 시설 공습을 언급하며 “당시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았기에 오늘의 평화가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약화되자 하마스가 타협 의지를 보였고, 이란 핵 문제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아랍·무슬림 국가들도 휴전 합의에 동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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