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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소비쿠폰·중국관광객 효과에 실적·전망 기대”…목표가↑	2025-10-13 08:14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내수 활성화 대책과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 등에 힘입어 실적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와 달리 지누스가 부진한 반면, 본업인 백화점 매출 반등에 따른 이익 기여도 상승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부문 총매출 성장률은 5%로 반등했다. 고수익성 패션 카테고리는 소폭 증가했으나 명품이 외형 성장을 견인한 영향이다.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과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지며 영업이익은 5개 분기 만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부문은 8월 동대문점 폐점으로 매출은 부진했으나, 고정비 절감 효과로 흑자전환했다. 지누스는 전년 높은 기저와 인도네시아 대미 관세율 상승에 따른 원가율 부담, 광고판촉비 투입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했다. 다만 아마존과 가격 협상이 마무리돼 4분기부터는 재차 회복이 기대된다고 신한투자증권은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의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은 강력한 주가 하방 지지 요인이 될 것이란 평도 나온다. 현대백화점은 중간배당 최소 100억원 시행, 2027년까지 배당 지급총액 50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잔여 지분(7.34%)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400억) 중 절반을 자사주(1.3%) 매입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현대백화점의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신한투자증권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 후 내수 활성화 대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이 기대된다”며 “동대문점 철수로 하반기 면세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9월말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백화점, 소비쿠폰·중국관광객 효과에 실적·전망 기대”…목표가↑

2025-10-13 08:14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내수 활성화 대책과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 등에 힘입어 실적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와 달리 지누스가 부진한 반면, 본업인 백화점 매출 반등에 따른 이익 기여도 상승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부문 총매출 성장률은 5%로 반등했다. 고수익성 패션 카테고리는 소폭 증가했으나 명품이 외형 성장을 견인한 영향이다.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과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지며 영업이익은 5개 분기 만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부문은 8월 동대문점 폐점으로 매출은 부진했으나, 고정비 절감 효과로 흑자전환했다.
지누스는 전년 높은 기저와 인도네시아 대미 관세율 상승에 따른 원가율 부담, 광고판촉비 투입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했다. 다만 아마존과 가격 협상이 마무리돼 4분기부터는 재차 회복이 기대된다고 신한투자증권은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의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은 강력한 주가 하방 지지 요인이 될 것이란 평도 나온다. 현대백화점은 중간배당 최소 100억원 시행, 2027년까지 배당 지급총액 50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잔여 지분(7.34%)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400억) 중 절반을 자사주(1.3%) 매입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현대백화점의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신한투자증권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 후 내수 활성화 대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이 기대된다”며 “동대문점 철수로 하반기 면세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9월말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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