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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때 노 젓자"… 반도체 소부장 잇단 IPO	2025-10-12 16:56
반도체주가 슈퍼사이클 기대감을 타고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관련 유망 기업들도 증시 입성을 위해 연이어 문을 두드리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식각 공정용 정밀 부품 제조사 씨엠티엑스가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씨엠티엑스는 웨이퍼 표면에 나노미터 수준의 극미세 패턴을 정확하게 형성하는 데 쓰이는 실리콘 부품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회사는 세계적인 파운드리 기업 TSMC의 양산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며 주목받았다.우수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희망 범위 상단 기준 5600억원대 몸값을 제시했다. 광학기업 그린광학도 증권신고서를 내며 코스닥 상장 채비에 나섰다. 방산 분야 매출 비중이 높지만 반도체 노광 설비에 들어가는 초정밀 광부품을 국산화해 최근 글로벌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희망 범위 상단 기준 1800억원대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ASIC) 설계 기업 세미파이브도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 파빌리온캐피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에서 2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증권과 함께 외국계 투자은행 UBS가 상장 주관사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1조원대 기업가치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수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물 들어올때 노 젓자"… 반도체 소부장 잇단 IPO

2025-10-12 16:56

반도체주가 슈퍼사이클 기대감을 타고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관련 유망 기업들도 증시 입성을 위해 연이어 문을 두드리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식각 공정용 정밀 부품 제조사 씨엠티엑스가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씨엠티엑스는 웨이퍼 표면에 나노미터 수준의 극미세 패턴을 정확하게 형성하는 데 쓰이는 실리콘 부품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회사는 세계적인 파운드리 기업 TSMC의 양산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며 주목받았다.우수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희망 범위 상단 기준 5600억원대 몸값을 제시했다.
광학기업 그린광학도 증권신고서를 내며 코스닥 상장 채비에 나섰다. 방산 분야 매출 비중이 높지만 반도체 노광 설비에 들어가는 초정밀 광부품을 국산화해 최근 글로벌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희망 범위 상단 기준 1800억원대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ASIC) 설계 기업 세미파이브도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 파빌리온캐피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에서 2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증권과 함께 외국계 투자은행 UBS가 상장 주관사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1조원대 기업가치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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