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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소동에도 ‘사라’”…이유는?	2025-10-10 09:17
유안타증권은 10일 SK텔레콤에 대해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은 이번 분기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4% 감소한 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영향 5000억원(위약금면제, 8월 요금할인 50%, 멤버십 및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영업외비용 과징금 1348억원을 반영한 전망치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이 4분기부터 실적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TV(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순증 추세로 전환했고, 번호이동(MNP) 시장도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SK C&C로부터 인수한 판교DC 실적도 이번 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SK텔레콤은 에이닷, AI데이터센터(AIDC) 등 전사 AI 조직을 통합해 AI CIC(Company in Company) 출범을 결정했다. 5년간 5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30년 AI 사업을 연매출 5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AIDC 사업이 SK텔레콤 실적 및 주가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SK텔레콤은 30년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울산 AIDC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오픈AI와 최근 서남권 AIDC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현재 137메가와트(MWㅖ)에서 3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연결 영업수익은 1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33.4%씩 감소한 수치다. 사이버 침해 사고 보상으로 인한 비용과 과징금이 반영된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사실상 첫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경상 손익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보수적으로 3분기 배당 축소 가능성을 열어뒀단 설명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 회복에 따른 SK텔레콤의 배당 정상화를 예상한다”며 “3분기 배당을 제외하더라도 2025년 배당수익률은 5.0%로 경쟁사(KT 4.7%, LGU+ 4.3%) 대비 높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텔레콤, 해킹 소동에도 ‘사라’”…이유는?

2025-10-10 09:17

유안타증권은 10일 SK텔레콤에 대해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은 이번 분기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4% 감소한 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영향 5000억원(위약금면제, 8월 요금할인 50%, 멤버십 및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영업외비용 과징금 1348억원을 반영한 전망치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이 4분기부터 실적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TV(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순증 추세로 전환했고, 번호이동(MNP) 시장도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SK C&C로부터 인수한 판교DC 실적도 이번 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SK텔레콤은 에이닷, AI데이터센터(AIDC) 등 전사 AI 조직을 통합해 AI CIC(Company in Company) 출범을 결정했다. 5년간 5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30년 AI 사업을 연매출 5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AIDC 사업이 SK텔레콤 실적 및 주가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SK텔레콤은 30년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울산 AIDC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오픈AI와 최근 서남권 AIDC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현재 137메가와트(MWㅖ)에서 3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연결 영업수익은 1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33.4%씩 감소한 수치다.
사이버 침해 사고 보상으로 인한 비용과 과징금이 반영된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사실상 첫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경상 손익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보수적으로 3분기 배당 축소 가능성을 열어뒀단 설명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 회복에 따른 SK텔레콤의 배당 정상화를 예상한다”며 “3분기 배당을 제외하더라도 2025년 배당수익률은 5.0%로 경쟁사(KT 4.7%, LGU+ 4.3%) 대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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