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승장에서 과감해진 개미들···단타, ‘빚투’에 반대매매도 증가 | 2025-10-09 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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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에서 과감해진 개미들 단타, ‘빚투’에 반대매매도 증가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에 못미쳐 상승장을 맞은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의 단기 매매와 ‘빚투’가 늘고 반대매매도 증가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시가 급등한 지난달부터 이달 2일까지 개인은 14조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일 평균 거래대금은 10조3508억원으로 8월(7조7990억원) 대비 32.71% 늘었다. 개인이 차익 실현을 하며 강한 순매도세를 보이면서도 단기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단타 거래를 많이 한 것으로 해석된다.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1일 기준 23조3458억원에 달한다. 6월23일에 20조원을 돌파한 신용거래융자는 7월10일에 21조원, 8월11일에 22조원, 9월19일에 23조원을 넘으며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차입을 통한 주식 매수가 늘자 반대매매 또한 증가했다. 위틱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을 보면 지난달 1~25일 20~80억원대를 등락하다가 26일(117억원)과 29일(197억원), 30일(145억원). 이달 1일(127억원)간 4거래일 연속 100억원을 웃돌았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매수한 뒤 매수일 이틀 뒤인 결제일까지 갚지 않은 금액을 의미한다. 증권사는 결제일까지 투자자가 미수금을 갚지 않으면 다음날 강제로 주식을 파는 반대매매에 들어간다. 특히 29일 반대대매 금액은 2024년 8월9일(214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2.1%) 또한 2024년 8월9일(2.3%)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주식계좌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이달 1일 기준 9392만개로 940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최근 6개월간 주식 매수·매도 거래를 1회 이상 한 계좌를 의미한다. 5월12일에 9000만개를 돌파한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7월4일에 9100만개, 8월4일에 9200만개, 9월11일에 9300만개를 넘어섰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률은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7.0%로 외국인 수익률 145.6%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7.9%)도 밑도는 수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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