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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AI가 만들었다…AI 드라마 선보인 ‘이 회사’	2025-10-09 09:01
비글루, 국내 최초 AI 전면 도입 숏드라마 공개 제작비 90% 절감·작업 기간 절반 단축 효과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가 국내 최초로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한 숏드라마 2편을 동시 공개한다. 비글루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푼랩스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AI 활용을 통한 제작 효율성 제고와 창작 방식 변화가 업계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공개되는 작품은 두 편이다. 재벌 2세와의 계약 연애를 다룬 로맨스물 ‘지옥에서 찾아온 나의 구원자’와 폐허가 된 미래 서울에서 휴머노이드와 인간 갈등을 그린 SF물 ‘서울: 2053’이다. ‘지옥에서 찾아온 나의 구원자’는 내부 제작팀이 직접 트리트먼트 작성부터 캐릭터 디자인, 영상화까지 주도했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과 ‘이미지-투-비디오(Image-to-Video)’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덕분에 로케이션 촬영과 시각 효과 비용을 기존 대비 90% 절감하고, 제작 기간 역시 절반으로 줄였다. 시놉시스 작업에는 ‘비글루 라이터스룸’ 출신 작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 2053’은 국내 제작사 쟈니브로스와 협력해 만든 드라마다. 모래폭풍, 디스토피아 도시, 휴머노이드 등 실제 촬영이 어려운 장면에 AI를 집중 적용해 숏드라마 포맷의 장르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글루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사내 제작팀과 외부 협력팀을 이원화해 운영하며, 제작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샷, 전투 장면, 고급 승용차 시퀀스 등 구현이 까다로운 요소를 AI 후작업으로 지원해 창작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이번 작품은 AI 기반 제작 기법을 숏폼 콘텐츠 업계 전반에 확산시키는 시작점”이라며 “AI 기술이 창작자와 플랫폼 모두에 경쟁력을 제공하는 도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처음부터 끝까지 AI가 만들었다…AI 드라마 선보인 ‘이 회사’

2025-10-09 09:01

비글루, 국내 최초 AI 전면 도입 숏드라마 공개
제작비 90% 절감·작업 기간 절반 단축 효과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가 국내 최초로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한 숏드라마 2편을 동시 공개한다. 비글루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푼랩스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AI 활용을 통한 제작 효율성 제고와 창작 방식 변화가 업계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공개되는 작품은 두 편이다. 재벌 2세와의 계약 연애를 다룬 로맨스물 ‘지옥에서 찾아온 나의 구원자’와 폐허가 된 미래 서울에서 휴머노이드와 인간 갈등을 그린 SF물 ‘서울: 2053’이다.
‘지옥에서 찾아온 나의 구원자’는 내부 제작팀이 직접 트리트먼트 작성부터 캐릭터 디자인, 영상화까지 주도했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과 ‘이미지-투-비디오(Image-to-Video)’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덕분에 로케이션 촬영과 시각 효과 비용을 기존 대비 90% 절감하고, 제작 기간 역시 절반으로 줄였다. 시놉시스 작업에는 ‘비글루 라이터스룸’ 출신 작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 2053’은 국내 제작사 쟈니브로스와 협력해 만든 드라마다. 모래폭풍, 디스토피아 도시, 휴머노이드 등 실제 촬영이 어려운 장면에 AI를 집중 적용해 숏드라마 포맷의 장르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글루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사내 제작팀과 외부 협력팀을 이원화해 운영하며, 제작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샷, 전투 장면, 고급 승용차 시퀀스 등 구현이 까다로운 요소를 AI 후작업으로 지원해 창작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이번 작품은 AI 기반 제작 기법을 숏폼 콘텐츠 업계 전반에 확산시키는 시작점”이라며 “AI 기술이 창작자와 플랫폼 모두에 경쟁력을 제공하는 도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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