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골드

뉴스

트럼프, “서반구에 집중력 회복”···美방위 우선순위 ‘아시아→아메리카’ 전환 시사	2025-10-01 11: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미국의 국방력이 서반구(아메리카 대륙 일대)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오늘 여기 모인 군 지도부와 함께 우리는 서반구 위협을 물리치는 데 필요한 집중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국방력이 중남미에서 발생하는 마약 유입이나 미국 남부의 국경 관리에 치중할 것임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반구 전역에서 카르텔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에 끊임없는 죽음과 파괴 작전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군의 리더십이 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력 배치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국가방위전략(NDS)을 개편 중으로 최근 초안을 군 내부에 회람했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새 전략 개편안은 기존 대중국 견제 강화에서 미국 본토와 서반구 방어 위주로 우선순위를 전환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전군 지휘관 회의 연설은 새로 작성된 NDS가 본인의 의중에 따라 중국 견제에서 서반구 중심으로 재편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럼프, “서반구에 집중력 회복”···美방위 우선순위 ‘아시아→아메리카’ 전환 시사

2025-10-01 11: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미국의 국방력이 서반구(아메리카 대륙 일대)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오늘 여기 모인 군 지도부와 함께 우리는 서반구 위협을 물리치는 데 필요한 집중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국방력이 중남미에서 발생하는 마약 유입이나 미국 남부의 국경 관리에 치중할 것임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반구 전역에서 카르텔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에 끊임없는 죽음과 파괴 작전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군의 리더십이 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력 배치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국가방위전략(NDS)을 개편 중으로 최근 초안을 군 내부에 회람했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새 전략 개편안은 기존 대중국 견제 강화에서 미국 본토와 서반구 방어 위주로 우선순위를 전환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전군 지휘관 회의 연설은 새로 작성된 NDS가 본인의 의중에 따라 중국 견제에서 서반구 중심으로 재편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