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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 인생 최고의 영예”	2025-09-18 11:11
英 윈저성 국빈만찬 기업인들 대거 참석 “진정으로 내 인생 최고의 영예 중 하나입니다.” 영국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두 차례 국빈 초청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17일 저녁(현지시간) 윈저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성대하고 격식 있는 국빈 만찬을 열었다. 찰스 3세는 만찬 환영사를 통해 “이 특별하고 중요한 일(국빈 방문)은 우리 두 위대한 나라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두 나라는 중대한 외교적 노력에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대통령님은 세계의 가장 다루기 어려운 몇몇 분쟁의 해법을 찾는 데 개인적인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국빈 방문이 “진정으로 내 인생 최고의 영예 중 하나”라며 “국왕과 영국에 수십 년간 큰 존경심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 정상으로서 두 차례 영국 국빈 방문은 최초인데, 본인의 사례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고도 농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영 간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하나의 화음 속 두 음과 같이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함께 연주돼야 한다”며 “양국 간 관계와 정체성의 유대는 소중하며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만찬은 화려하고 격식 있게 진행됐다. 찰스 3세와 트럼프 대통령은 연미복 차림이었고, 커밀라 왕비는 파란 드레스를, 멜라니아 여사는 노란 드레스를 입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딸 티파니 트럼프도 함께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는 물론이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등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럼프 “내 인생 최고의 영예”

2025-09-18 11:11

英 윈저성 국빈만찬
기업인들 대거 참석

“진정으로 내 인생 최고의 영예 중 하나입니다.”
영국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두 차례 국빈 초청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17일 저녁(현지시간) 윈저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성대하고 격식 있는 국빈 만찬을 열었다.
찰스 3세는 만찬 환영사를 통해 “이 특별하고 중요한 일(국빈 방문)은 우리 두 위대한 나라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두 나라는 중대한 외교적 노력에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대통령님은 세계의 가장 다루기 어려운 몇몇 분쟁의 해법을 찾는 데 개인적인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국빈 방문이 “진정으로 내 인생 최고의 영예 중 하나”라며 “국왕과 영국에 수십 년간 큰 존경심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 정상으로서 두 차례 영국 국빈 방문은 최초인데, 본인의 사례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고도 농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영 간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하나의 화음 속 두 음과 같이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함께 연주돼야 한다”며 “양국 간 관계와 정체성의 유대는 소중하며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만찬은 화려하고 격식 있게 진행됐다. 찰스 3세와 트럼프 대통령은 연미복 차림이었고, 커밀라 왕비는 파란 드레스를, 멜라니아 여사는 노란 드레스를 입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딸 티파니 트럼프도 함께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는 물론이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등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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