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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기대감에 패니메이·프레디맥 급등	2025-09-17 21:14
미국의 국책 주택담보대출 보증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상장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장외거래시장에서 패니메이 주가는 13.89달러로 올해 들어 4배 이상, 프레디맥은 12.75달러로 3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특히 최근 한 달 사이 양사 상승률은 각각 22.38%, 37.54%에 달한다. 지난달 미국 행정부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연내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업계 관계자들과 본격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트루스소셜에 양사의 상장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관련 회의를 한 바 있다. 이달 초 빌 풀테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은 미국 정부가 양사 지분 약 5%를 매각해 최대 350억달러(약 48조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2019년 사우디아람코(294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전망이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사실상 국유화됐다. [문가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상장 기대감에 패니메이·프레디맥 급등

2025-09-17 21:14

미국의 국책 주택담보대출 보증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상장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장외거래시장에서 패니메이 주가는 13.89달러로 올해 들어 4배 이상, 프레디맥은 12.75달러로 3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특히 최근 한 달 사이 양사 상승률은 각각 22.38%, 37.54%에 달한다.
지난달 미국 행정부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연내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업계 관계자들과 본격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트루스소셜에 양사의 상장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관련 회의를 한 바 있다. 이달 초 빌 풀테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은 미국 정부가 양사 지분 약 5%를 매각해 최대 350억달러(약 48조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2019년 사우디아람코(294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전망이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사실상 국유화됐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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