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랏빚' 국채이자 작년 28조…올해 30조 넘는다 | 2025-08-17 1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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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나랏빚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국회예산정책처와 재정정보 포털 '열린재정'에 따르면, 정부의 국채 이자비용(결산 기준)은 2020년 18조 6천억원에서 지난해 28조 2천억원으로 4년간 약 10조원(51.4%), 연평균 13%씩 증가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지출 증가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국채 이자비용이 급격히 불어난 것입니다. 2021년 19조2천억원으로 20조원에 바짝 다가섰고, 2022년(21조원) 20조원대를 넘어서면서 2023년에는 24조 6천억원으로 커졌습니다. 국채는 국고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여기에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국민주택채권을 더한 개념입니다. 국고채만 놓고 보면, 2020년 16조 8천억원에서 지난해 26조 8천억원으로 이자비용이 급증했습니다. 올해 이자비용은 30조원을 넘게 됩니다. 정부는 국고채 차입이자상환 예산으로 약 30조원을 편성했고, 외평채 이자상환 명목으로도 6천6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정확한 이자비용은 시중금리를 반영해 추후 결산 과정에서 확정되지만, 최소한 30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총지출에서 국채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4%, 2021년 3.2%, 2022년 3.1% 등으로 3%대 초반에 머물다가 2023년 4.0%, 지난해 4.4%로 높아졌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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