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4대 은행 상반기 평균 급여는?…1위는 하나은행 2025-08-17 10:46
4대 은행 상반기 급여 살펴보니
은행권 평균연봉 6350만원 달해
하나은행이 가장 높은 6800만원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직원 1인당 평균 60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하나은행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고, 평균 근속연수는 KB국민은행이 가장 길었다.
14일 시중은행 4곳(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350만원이었다. 지난해 6050만원보다 300만원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자 평균 연봉은 7250만원, 여자는 5575만원으로 남자가 30% 가량 더 많았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의 평균 연봉이 6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세 은행은 모두 6200만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4개 은행 중 연봉이 가장 낮았던 신한은행의 평균 연봉이 1년새 약 700만원 올라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때 전체 평균과 마찬가지로 하나은행의 남자와 여자 직원이 모두 평균 연봉이 각각 7800만원, 6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남녀 간 연봉 차이가 가장 적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평균적으로 남자 직원이 6900만원, 여자 직원이 5700만원을 벌었다.
금융지주의 경우 은행보다 평균 급여가 더 높아 1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8500만원보다 1600만원 늘어났다. 남자는 1억825만원, 여자는 7825만원으로 나타났다. 고위 연봉을 받는 정규직 직원들이 은행보다 많고, 인원이 더 적어 평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KB금융과 우리금융은 평균 연봉이 각각 1억1200만원, 1억500만원을 기록하며 1억원을 넘겼다. 이외에 하나금융지주가 9500만원, 신한금융지주가 9200만원 순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근속연수는 KB국민은행이 17년1개월로 4대 은행 중 가장 길었다. 그 뒤를 우리은행(16년3개월), 신한은행(15년6개월), 하나은행(15년3개월) 순으로 이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