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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샘 올트먼 CEO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조 달러' 쓸 것"	2025-08-16 15:07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향후 "수조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금융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전날 저녁식사를 겸한 기자 간담회에서 "오픈AI가 아주 머지않은 미래에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조 달러를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학자들이 '이건 미친 짓이다, 무모하다'라고 손사래를 치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금 조달을 위해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금융과 컴퓨팅을 결합한 아주 흥미로운 새로운 금융 수단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그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AI 개발 비용을 충당하는 방법의 하나로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거론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픈AI는 현재 수개월째 기업 구조 재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트먼 CEO는 "언젠가는 상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상장사 CEO 역할에 적합한 타입은 아니다"라며 오픈AI가 상장할 경우 새로운 CEO가 필요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오픈AI가 많은 돈을 쓰겠지만, 결국 "막대한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지금 계속 투자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합리적"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AI 투자 열풍이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두 경우 모두 '똑똑한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에 '과도하게 흥분'했다"면서 다만 "두 사례 모두 기술이 실제로 존재하며 결국 비즈니스와 사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투자자 전체가 AI에 대해 과도하게 흥분한 단계에 있다고 보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최신 AI 모델 'GPT-5'의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지난 7일 'GPT-5'를 공개하면서 "박사급 전문가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GPT-5'가 미국 건국 초기 대통령과 미국 주(州)를 잘못 표기하는 등 기본적인 오류부터 심심치 않게 나타나면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는 출시 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수억 명이 쓰는 제품을 하루 만에 업그레이드할 때 발생하는 문제와 사람들이 이 제품에 갖는 애착이 기존 제품과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오픈AI 샘 올트먼 CEO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조 달러' 쓸 것"

2025-08-16 15:07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향후 "수조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금융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전날 저녁식사를 겸한 기자 간담회에서 "오픈AI가 아주 머지않은 미래에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조 달러를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학자들이 '이건 미친 짓이다, 무모하다'라고 손사래를 치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금 조달을 위해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금융과 컴퓨팅을 결합한 아주 흥미로운 새로운 금융 수단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그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AI 개발 비용을 충당하는 방법의 하나로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거론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픈AI는 현재 수개월째 기업 구조 재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트먼 CEO는 "언젠가는 상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상장사 CEO 역할에 적합한 타입은 아니다"라며 오픈AI가 상장할 경우 새로운 CEO가 필요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오픈AI가 많은 돈을 쓰겠지만, 결국 "막대한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지금 계속 투자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합리적"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AI 투자 열풍이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두 경우 모두 '똑똑한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에 '과도하게 흥분'했다"면서 다만 "두 사례 모두 기술이 실제로 존재하며 결국 비즈니스와 사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투자자 전체가 AI에 대해 과도하게 흥분한 단계에 있다고 보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최신 AI 모델 'GPT-5'의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지난 7일 'GPT-5'를 공개하면서 "박사급 전문가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GPT-5'가 미국 건국 초기 대통령과 미국 주(州)를 잘못 표기하는 등 기본적인 오류부터 심심치 않게 나타나면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는 출시 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수억 명이 쓰는 제품을 하루 만에 업그레이드할 때 발생하는 문제와 사람들이 이 제품에 갖는 애착이 기존 제품과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