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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보고, 갖고 싶은 음악 완성” 샤이니 키, 본업이 빛나는 이유 [MK현장]	2025-08-11 16:06
그룹 샤이니 키가 본업 ‘가수’로 돌아왔다. 하고 싶었던 걸 모두 표출한 앨범으로 K팝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는 키의 정규 3집 ‘헌터’(HUNT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은 키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이번 앨범은 2022년 8월 발표한 정규 2집 ‘가솔린’ 이후 3년 만에 발표되는 키의 새로운 정규앨범이다. ‘나’와 ‘자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키는 지난 9~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SM타운 라이브 2025’ 무대를 마치고 곧바로 귀국, 이번 행사에 나서며 컴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키는 ‘SM타운’ 공연에서 신보 타이틀곡 ‘헌터’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여기에 대해선 “반응이 좀 있었던 거 같다”며 짧게 만족감을 전했다. 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과정을 ‘도시 괴담’ 콘셉트로 유기적으로 풀어내며 ‘콘셉트 마스터키’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타이틀곡 ‘헌터’는 웅장한 베이스와 묵직한 킥 사운드,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 다양한 신스 패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나’와 상대방과의 복잡한 관계에서 느끼는 ‘고통 속 환희’를 담은 가사와 키의 다채로운 보컬이 곡의 드라마틱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번 곡은 키의 히트곡 ‘배드 러브’, ‘가솔린’, ‘굿 앤 그레이트’ 등을 작업한 켄지, 문샤인 등이 함께 작업하여 기대감을 모은다. 키는 타이틀곡명 ‘헌터’를 두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언급했다. 그는 “헌터라는 단어를 결코 ‘케데헌’을 염두해서 만든 게 아니다. 정말 몰랐다”고 손사레를 쳤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펑크 록 장르를 해보고 싶었고 음역대도 낮추지 않고 작업했다. 그런데 ‘케데헌’의 ‘골든’이 고음 챌린지로 유행 중이라 그것도 놀라웠다. 내 ‘헌터’에도 높게 지르는 부분이 있어서 마침 잘 됐다 싶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샤이니가 ‘케데헌’ 내 그룹 사자보이즈의 모델로 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케데헌’ 디자이너로 활약한 민홍 애니메이터는 한 인터뷰를 통해 “몬스타엑스와 샤이니 등 국내 아이돌 그룹 안무를 참고하기 위해 영상을 보며 자연스러운 동작을 만드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키는 “음악적으로 밝은 걸 했을때 아이코닉한 샤이니의 모습을 참고한 거 같다. 형형색색 옷이나 춤 그런 것들이 유효했던 것 같다”며 “참고 대상이 돼서 뿌듯했고, 5인조를 가장 K팝스럽게 봐준 게 우리 팀이라 영광이고 흥미롭게 봤다”고 바라봤다. 더불어 K팝이 글로벌적으로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선 “전 세계 팬들이 음악 대 음악으로 들어주는 거 같아 기쁘다”라며 “입국 절차 자체가 다르다. 굉장히 호의적으로 잘 해주신다. 과거와 달리 인식이 바뀌었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헌터’를 포함한 총 10곡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헌터’ 뮤직비디오는 앞서 오픈된 트레일러의 키가 ‘또 다른 나’인 ‘헌터’와 마주한 내용과 연결되며, 키의 존재를 대체하려는 ‘헌터’와 스스로를 지키고자 ‘헌터’에게 맞서는 키의 기묘하고 예측불가한 스토리를 긴장감 가득한 스릴러 영화처럼 담았다. 키는 직접 출연해 다소 자극적이고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살아있는 표정 연기 역시 영상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뮤비 공개 이후 키는 “정말 열심히 찍었다. 감독님께서 연기하는 나를 담고 싶었나보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퀄리티가 대단했다”고 크게 만족해했다. 키는 “현재는 미니, 정규 큰 의미가 없다. 팬들이 좋아하는 지점은 공연 때 보여드릴만한 곡 수가 더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타이틀곡으로 (앨범) 스케일이 이렇게 크다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사실 팬들 말고는, 정규를 낼 이유가 없을 정도”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다른 아티스트들 보면 에너제틱하고, 기운도 많이 받는다. 그런 가운데 나만의 장르에서 여러 섞인 느낌을 해보고 싶었다. 청개구리같은 마음이 생겨서 독특한 이번 콘셉트를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고 싶은 것 그대로 펼쳤다는 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는 음악, 듣는 음악, 또 가지고 싶어하는 음악이 될 수 있게 관심과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키는 현재 ‘나 혼자 산다’(MBC), ‘놀라운 토요일’(tvN) 고정 출연을 포함한 다수의 예능 활동도 활발히 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키는 “군 전역 이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편이다.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하고 있다”면서 “사실 데뷔 때부터 이렇게 활동하고 싶었다. 늘 하고 싶었던 내 목표였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다. 내 활동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키는 “늘 밝을수만은 없다. (대중에게) 되는대로 좋은 에너지 주고 싶고, 나를 소비하게끔 해서 많은 분들의 마음 채워드리고 싶다”며 “건강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마음을 다졌다. 키는 이번 정규 3집 컴백을 기념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 ‘2025 키랜드 : 언캐니 밸리’를 개최하며, 타이베이, 도쿄 등지에서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듣고, 보고, 갖고 싶은 음악 완성” 샤이니 키, 본업이 빛나는 이유 [MK현장]

2025-08-11 16:06

그룹 샤이니 키가 본업 ‘가수’로 돌아왔다. 하고 싶었던 걸 모두 표출한 앨범으로 K팝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는 키의 정규 3집 ‘헌터’(HUNT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은 키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이번 앨범은 2022년 8월 발표한 정규 2집 ‘가솔린’ 이후 3년 만에 발표되는 키의 새로운 정규앨범이다. ‘나’와 ‘자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키는 지난 9~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SM타운 라이브 2025’ 무대를 마치고 곧바로 귀국, 이번 행사에 나서며 컴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키는 ‘SM타운’ 공연에서 신보 타이틀곡 ‘헌터’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여기에 대해선 “반응이 좀 있었던 거 같다”며 짧게 만족감을 전했다.
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과정을 ‘도시 괴담’ 콘셉트로 유기적으로 풀어내며 ‘콘셉트 마스터키’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타이틀곡 ‘헌터’는 웅장한 베이스와 묵직한 킥 사운드,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 다양한 신스 패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나’와 상대방과의 복잡한 관계에서 느끼는 ‘고통 속 환희’를 담은 가사와 키의 다채로운 보컬이 곡의 드라마틱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번 곡은 키의 히트곡 ‘배드 러브’, ‘가솔린’, ‘굿 앤 그레이트’ 등을 작업한 켄지, 문샤인 등이 함께 작업하여 기대감을 모은다.
키는 타이틀곡명 ‘헌터’를 두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언급했다. 그는 “헌터라는 단어를 결코 ‘케데헌’을 염두해서 만든 게 아니다. 정말 몰랐다”고 손사레를 쳤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펑크 록 장르를 해보고 싶었고 음역대도 낮추지 않고 작업했다. 그런데 ‘케데헌’의 ‘골든’이 고음 챌린지로 유행 중이라 그것도 놀라웠다. 내 ‘헌터’에도 높게 지르는 부분이 있어서 마침 잘 됐다 싶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샤이니가 ‘케데헌’ 내 그룹 사자보이즈의 모델로 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케데헌’ 디자이너로 활약한 민홍 애니메이터는 한 인터뷰를 통해 “몬스타엑스와 샤이니 등 국내 아이돌 그룹 안무를 참고하기 위해 영상을 보며 자연스러운 동작을 만드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키는 “음악적으로 밝은 걸 했을때 아이코닉한 샤이니의 모습을 참고한 거 같다. 형형색색 옷이나 춤 그런 것들이 유효했던 것 같다”며 “참고 대상이 돼서 뿌듯했고, 5인조를 가장 K팝스럽게 봐준 게 우리 팀이라 영광이고 흥미롭게 봤다”고 바라봤다.
더불어 K팝이 글로벌적으로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선 “전 세계 팬들이 음악 대 음악으로 들어주는 거 같아 기쁘다”라며 “입국 절차 자체가 다르다. 굉장히 호의적으로 잘 해주신다. 과거와 달리 인식이 바뀌었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헌터’를 포함한 총 10곡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헌터’ 뮤직비디오는 앞서 오픈된 트레일러의 키가 ‘또 다른 나’인 ‘헌터’와 마주한 내용과 연결되며, 키의 존재를 대체하려는 ‘헌터’와 스스로를 지키고자 ‘헌터’에게 맞서는 키의 기묘하고 예측불가한 스토리를 긴장감 가득한 스릴러 영화처럼 담았다. 키는 직접 출연해 다소 자극적이고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살아있는 표정 연기 역시 영상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뮤비 공개 이후 키는 “정말 열심히 찍었다. 감독님께서 연기하는 나를 담고 싶었나보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퀄리티가 대단했다”고 크게 만족해했다.
키는 “현재는 미니, 정규 큰 의미가 없다. 팬들이 좋아하는 지점은 공연 때 보여드릴만한 곡 수가 더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타이틀곡으로 (앨범) 스케일이 이렇게 크다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사실 팬들 말고는, 정규를 낼 이유가 없을 정도”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다른 아티스트들 보면 에너제틱하고, 기운도 많이 받는다. 그런 가운데 나만의 장르에서 여러 섞인 느낌을 해보고 싶었다. 청개구리같은 마음이 생겨서 독특한 이번 콘셉트를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고 싶은 것 그대로 펼쳤다는 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는 음악, 듣는 음악, 또 가지고 싶어하는 음악이 될 수 있게 관심과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키는 현재 ‘나 혼자 산다’(MBC), ‘놀라운 토요일’(tvN) 고정 출연을 포함한 다수의 예능 활동도 활발히 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키는 “군 전역 이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편이다.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하고 있다”면서 “사실 데뷔 때부터 이렇게 활동하고 싶었다. 늘 하고 싶었던 내 목표였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다. 내 활동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키는 “늘 밝을수만은 없다. (대중에게) 되는대로 좋은 에너지 주고 싶고, 나를 소비하게끔 해서 많은 분들의 마음 채워드리고 싶다”며 “건강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마음을 다졌다.
키는 이번 정규 3집 컴백을 기념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 ‘2025 키랜드 : 언캐니 밸리’를 개최하며, 타이베이, 도쿄 등지에서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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