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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변호사 일상물도 통했다…따뜻했던 어쏘즈의 ‘우정엔딩’ [‘서초동’ 종영]	2025-08-11 08:39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난 ‘어쏘즈’의 우정엔딩으로 막을 내리며 여운을 남겼다. 작품 선구안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 이종석은 변호사 일상물도 통하는 모습으로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10일 12회로 종영한 ‘서초동’(극본 이승현/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안주형(이종석 분)이 법률사무소 개업을, 강희지(문가영 분)가 국선변호사를, 조창원(강유석 분)이 검사직을, 배문정(류혜영 분)이 육아휴직을, 하상기(임성재 분)가 로스쿨 교수를 위한 길을 떠난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극의 마지막을 장식한 ‘어쏘즈’의 식사는 인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또 살아낼 것임을 암시하며 꽉 닫힌 우정엔딩을 보여줬다. 매회 식사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던 다섯 인물들이 다시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마지막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선사한 것. 어쏘즈 뿐 아니라 로스쿨에 다니게 된 ‘고문님’ 김형민(염혜란 분), 법정에서 부하 직원이었던 조창원을 검사로 만나게 된 성유덕(이서환 분), 대표가 아닌 연인으로 하상기의 박사 과정을 물심양면 돕는 김류진(김지현 분), 결국 배문정에게 육아휴직을 허락한 나경민(박형수 분), 쿨하게 강희지의 앞날을 응원해 준 강정윤(정혜영 분) 등의 모습도 이목을 끌었다. 어쏘즈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작품의 기획의도에 담긴 “나는 지금 이 일을 왜 하고 있는 걸까?”라는 메시지를 심어주며 누구나 여전히 영위해나갈 ‘일’과 ‘일상’을 돌아보게 했다. ‘서초동’은 그간 강렬한 장르물이나 로맨스로 작품 선구안을 인정받은 ‘흥행 보증수표’ 이종석이 도전하는 변호사 일상물로도 주목받은 작품.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많이 해왔던 ‘죽고 사는 이야기’ 대신 도파민을 쫙 뺀 일상물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이종석은 “이제껏 안 해봤던 드라마가 어떤 것일까 생각했는데,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일상물을 안 해봤던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처음 도전해보는 일상물, 그것도 ‘직장인’ 변호사를 완벽히 구현해낸 이종석은 이번에도 역시 좋은 작품 선구안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얻게 됐다. 극 중 안주형과 강희지의 러브라인이 후반부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 모습으로 일각에서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시작부터 ‘5인방’의 어우러짐을 강조했던 작품이기에 시청자들 역시 다수의 긍정 반응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종영 후 “고인 물이 아닌 흐르는 물이 되는 5명의 어쏘 변호사들의 이야기”, “주인공이 다섯인데 한 명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의 캐릭터를 잘 살린 드라마라 좋았다”, “하다하다 이제는 나만의 서초동 감성도 생겨버림”, “이상향이긴 하지만 적당한 서사 적당한 에피소드 모든게 다 적당했고 또 평범했다”, “휴머니즘 만세” 등의 댓글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시청률 역시 최종화에서 자체 최고 7.7%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초동’의 성공으로 tvN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미지의 서울’에 이어 세 작품 연속 흥행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후속 작품은 임윤아, 이채민이 출연하는 ‘폭군의 셰프’로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석, 변호사 일상물도 통했다…따뜻했던 어쏘즈의 ‘우정엔딩’ [‘서초동’ 종영]

2025-08-11 08:39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난 ‘어쏘즈’의 우정엔딩으로 막을 내리며 여운을 남겼다. 작품 선구안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 이종석은 변호사 일상물도 통하는 모습으로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10일 12회로 종영한 ‘서초동’(극본 이승현/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안주형(이종석 분)이 법률사무소 개업을, 강희지(문가영 분)가 국선변호사를, 조창원(강유석 분)이 검사직을, 배문정(류혜영 분)이 육아휴직을, 하상기(임성재 분)가 로스쿨 교수를 위한 길을 떠난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극의 마지막을 장식한 ‘어쏘즈’의 식사는 인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또 살아낼 것임을 암시하며 꽉 닫힌 우정엔딩을 보여줬다. 매회 식사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던 다섯 인물들이 다시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마지막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선사한 것.

어쏘즈 뿐 아니라 로스쿨에 다니게 된 ‘고문님’ 김형민(염혜란 분), 법정에서 부하 직원이었던 조창원을 검사로 만나게 된 성유덕(이서환 분), 대표가 아닌 연인으로 하상기의 박사 과정을 물심양면 돕는 김류진(김지현 분), 결국 배문정에게 육아휴직을 허락한 나경민(박형수 분), 쿨하게 강희지의 앞날을 응원해 준 강정윤(정혜영 분) 등의 모습도 이목을 끌었다.
어쏘즈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작품의 기획의도에 담긴 “나는 지금 이 일을 왜 하고 있는 걸까?”라는 메시지를 심어주며 누구나 여전히 영위해나갈 ‘일’과 ‘일상’을 돌아보게 했다.

‘서초동’은 그간 강렬한 장르물이나 로맨스로 작품 선구안을 인정받은 ‘흥행 보증수표’ 이종석이 도전하는 변호사 일상물로도 주목받은 작품.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많이 해왔던 ‘죽고 사는 이야기’ 대신 도파민을 쫙 뺀 일상물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이종석은 “이제껏 안 해봤던 드라마가 어떤 것일까 생각했는데,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일상물을 안 해봤던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처음 도전해보는 일상물, 그것도 ‘직장인’ 변호사를 완벽히 구현해낸 이종석은 이번에도 역시 좋은 작품 선구안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얻게 됐다.
극 중 안주형과 강희지의 러브라인이 후반부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 모습으로 일각에서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시작부터 ‘5인방’의 어우러짐을 강조했던 작품이기에 시청자들 역시 다수의 긍정 반응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종영 후 “고인 물이 아닌 흐르는 물이 되는 5명의 어쏘 변호사들의 이야기”, “주인공이 다섯인데 한 명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의 캐릭터를 잘 살린 드라마라 좋았다”, “하다하다 이제는 나만의 서초동 감성도 생겨버림”, “이상향이긴 하지만 적당한 서사 적당한 에피소드 모든게 다 적당했고 또 평범했다”, “휴머니즘 만세” 등의 댓글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시청률 역시 최종화에서 자체 최고 7.7%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초동’의 성공으로 tvN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미지의 서울’에 이어 세 작품 연속 흥행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후속 작품은 임윤아, 이채민이 출연하는 ‘폭군의 셰프’로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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