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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 "상생소비 방안 환영…내수·지역경제 활력 기대" 2025-08-07 17:03
정부가 발표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오늘(7일)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논평에서 "자영업자 폐업 급증,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정부의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은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등 범정부적인 참여가 소상공인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협회는 회원사 임직원의 국내 휴가 독려, 기업과 지자체 간 자매결연 확대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대책은 지역 경제나 국내 관광업계에 활기를 더욱 불어넣고 내수를 진작해 우리 경제 성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연차휴가 사용 촉진과 국내 여행 장려 등 내수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부와 적극 소통·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이번 방안은) 침체됐던 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내수경기 반등의 모멘텀이 될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며 "비수도권 도시와의 자매결연과 관광교류, 지방 소비 촉진 쿠폰 등을 통해 지방경제가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대한상의는 또한 지역 소비 진작 캠페인, 기업의 워케이션 활동 지원, 전통시장 찾기 등 민간 차원의 내수 진작 활동도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수도권보다 회복세가 더딘 비수도권 경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방에서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최대 2천만 원 상당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 당첨될 수 있는 '소비 복권' 이벤트, 전시·공연 할인쿠폰 추가 발급, 중앙부처·공공기관·수도권 지자체와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 확대 등이 포함됐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