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8 시리즈로 '예방 헬스케어' 강화 2025-08-07 15:35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통해 웨어러블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 강화에 나섭니다.

삼성은 오늘(7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갤럭시워치8를 소개하며 주요 혁신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3년 첫 웨어러블 기기 출시 이후 꾸준히 센서 기술을 강화해 온 삼성전자는 이번 워치8 시리즈에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과 최적 수면 가이드, 혈관 스트레스와 이소성 박동 감지 기능 등 다양한 예방 중심의 헬스 인사이트를 탑재했습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은 사용자가 워치를 3일간 착용하고 수면을 기록하면 생체 리듬과 수면 욕구를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추천해줍니다.

이는 '투 프로세스(Two-Process)' 수면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돼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 세계 최초로 항산화 지수를 스마트워치에서 측정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5초 만에 체내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측정해 부족하거나 적정한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암이나 각종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식습관 개선 등에 유용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혈관 건강 측면에서는 수면 중 측정된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관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해, 기준선 대비 변화가 클 경우 사용자에게 위험 신호를 전달합니다.

심전도(ECG) 측정 기능도 고도화돼, 이소성 박동 등 심장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해 워치8 시리즈에서는 디자인과 착용감을 개선해 기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기능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공학자와 의료 전문 인력을 개발팀에 배치하고, 국내외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협업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해 병원 시스템과의 연동 등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 상무는 "고도화된 워치 센서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헬스케어의 미래를 선도하며 더 나은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