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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가대표 AI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본격 착수 2025-08-04 15:46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정예 컨소시엄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SKT 컨소시엄은 AI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구현을 목표로,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 'A.X'를 기반으로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나섭니다.

개발된 모델은 국내 AI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국내 각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서울대·KAIST·위스콘신대학 등의 연구진이 원천기술 연구를 담당합니다.

참여 인력의 80% 이상이 석·박사급 AI 전문 인재로 구성됐습니다.

SKT 컨소시엄은 AI 통신 에이전트 '에이닷'을 비롯해, 크래프톤의 게임 AI, 포티투닷의 차량용 AI '글레오', 라이너의 지식탐색형 AI 등 고객 접점의 다양한 서비스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문서·음성·이미지·영상 등 멀티모달 AI 기술을 통합한 '옴니모달(Omni-Modal)' 프런티어 모델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SKT는 자체 슈퍼컴퓨터 '타이탄'에서 A.X 모델을 학습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추가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NPU '아톰맥스'를 통해 고성능·고효율 AI 서비스 구현에도 나섭니다.

김지원 SK텔레콤 AI Model Lab장은 "업계 선도 기업들의 준비된 기술력과 실행력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