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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이 무역장벽 없애면 관세 조정 고려하겠다”	2025-07-08 02:32
“한국이 미국산에 관세 올리면 25%에 그만큼 추가할 것” 트럼프, 일본에도 25% ‘상호관세’ 서한 발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과의 무역 관계가 상호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다음달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관세율 25%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한국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상호관세 25%와 동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무역 관련 서한을 공개하고 “우리의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상호주의와 거리가 멀었다”며 “2025년 8월 1일부터 우리는 미국으로 보낸 모든 한국산 제품에 겨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이 관세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고 전했다. 이 서한은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뒤 한국에는 지금까지 기본관세 10%만 부과한 상태로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다. 한미간에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로 8월 1일이 되면 원래대로 25%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간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는 9일 이전 각국에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예고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이유에서든 당신이 한국의 (대미) 관세를 올리기로 결정한다면, 당신이 관세를 얼마나 올리기로 선택하든 우리가 한국에 부과한 25%에 그만큼이 더 추가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관세를 피하려고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환적한 제품엔 25%보다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에 닫혀 있던 무역 시장을 개방하고 관세와 비관세(장벽), 정책과 무역 장벽을 없애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어쩌면 이 서한의 조정을 고려하겠다”고 전해 관세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이들 관세는 당신 나라와 우리의 관계에 따라서 위로든 아래로든 조정될 수 있다. 당신은 결코 미국에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교역국인 일본에도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럼프 “한국이 무역장벽 없애면 관세 조정 고려하겠다”

2025-07-08 02:32

“한국이 미국산에 관세 올리면 25%에 그만큼 추가할 것”
트럼프, 일본에도 25% ‘상호관세’ 서한 발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과의 무역 관계가 상호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다음달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관세율 25%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한국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상호관세 25%와 동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무역 관련 서한을 공개하고 “우리의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상호주의와 거리가 멀었다”며 “2025년 8월 1일부터 우리는 미국으로 보낸 모든 한국산 제품에 겨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이 관세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고 전했다.
이 서한은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뒤 한국에는 지금까지 기본관세 10%만 부과한 상태로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다. 한미간에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로 8월 1일이 되면 원래대로 25%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간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는 9일 이전 각국에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예고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이유에서든 당신이 한국의 (대미) 관세를 올리기로 결정한다면, 당신이 관세를 얼마나 올리기로 선택하든 우리가 한국에 부과한 25%에 그만큼이 더 추가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관세를 피하려고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환적한 제품엔 25%보다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에 닫혀 있던 무역 시장을 개방하고 관세와 비관세(장벽), 정책과 무역 장벽을 없애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어쩌면 이 서한의 조정을 고려하겠다”고 전해 관세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이들 관세는 당신 나라와 우리의 관계에 따라서 위로든 아래로든 조정될 수 있다. 당신은 결코 미국에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교역국인 일본에도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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