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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모두 돌볼 수 없었다”…‘알몸’ 아들 철창에 가둔 中아버지, 경악	2025-06-26 14:03
벌거벗은 아들을 철칭에 가둔 영상이 공개되면서 중국의 한 아버지가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길가에 주차된 빨간색 삼륜차 위에 알몸의 유아 여러명이 올라탄 모습이 발견됐다. 그 중 한 명은 철창안에 갇혀 있었다. 영상 촬영자는 “이 불쌍한 아이. 부모가 어떻게 잔인할 수 있죠? 햇볕이 너무 강해서 햇볕에 탈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행인들은 학대나 아동매매의 가능성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세발자전거가 중국 중부 허난성 출신의 디아오라는 남자의 소유이며, 그가 아이들의 아버지라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의 아내 양은 인지 장애가 있고 여섯 명의 자녀를 낳았다. 이 가족은 개조된 2층 삼륜자전거에서 살며 중국 전역을 여행하며 잡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아오는 “사건 당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돌볼 수가 없어서 네 명을 삼륜차에 태워두고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옷을 보관하는 데 쓰이는 철창을 아이들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철창은 잠겨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먼저 가족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 하기 위해 구호센터로 보냈다고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의 신체는 양호하며 부부의 정서적 상태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왔다. 지역 장애인 연합과 여성 연합의 직원은 디아오의 자녀에게 옷, 신발, 장난감을 제공했다. 경찰은 디아오에게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극단적인 안전 조치를 피하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곧 허난성의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 사건은 중국 본토 소셜 미디어에 급속히 퍼져 나갔고, 관련 게시물은 6000만 회 이상 조회됐다. 네티즌들은 “학대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열악한 환경에 두었다는 점은 비난 받을 만 하다” “아이들이 불쌍하다” “보살핌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명 모두 돌볼 수 없었다”…‘알몸’ 아들 철창에 가둔 中아버지, 경악

2025-06-26 14:03

벌거벗은 아들을 철칭에 가둔 영상이 공개되면서 중국의 한 아버지가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길가에 주차된 빨간색 삼륜차 위에 알몸의 유아 여러명이 올라탄 모습이 발견됐다. 그 중 한 명은 철창안에 갇혀 있었다.
영상 촬영자는 “이 불쌍한 아이. 부모가 어떻게 잔인할 수 있죠? 햇볕이 너무 강해서 햇볕에 탈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행인들은 학대나 아동매매의 가능성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세발자전거가 중국 중부 허난성 출신의 디아오라는 남자의 소유이며, 그가 아이들의 아버지라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의 아내 양은 인지 장애가 있고 여섯 명의 자녀를 낳았다. 이 가족은 개조된 2층 삼륜자전거에서 살며 중국 전역을 여행하며 잡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아오는 “사건 당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돌볼 수가 없어서 네 명을 삼륜차에 태워두고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옷을 보관하는 데 쓰이는 철창을 아이들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철창은 잠겨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먼저 가족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 하기 위해 구호센터로 보냈다고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의 신체는 양호하며 부부의 정서적 상태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왔다.
지역 장애인 연합과 여성 연합의 직원은 디아오의 자녀에게 옷, 신발, 장난감을 제공했다.
경찰은 디아오에게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극단적인 안전 조치를 피하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곧 허난성의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 사건은 중국 본토 소셜 미디어에 급속히 퍼져 나갔고, 관련 게시물은 6000만 회 이상 조회됐다.
네티즌들은 “학대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열악한 환경에 두었다는 점은 비난 받을 만 하다” “아이들이 불쌍하다” “보살핌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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