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골드

뉴스

트럼프에 '황금주' 쥐여주고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완료	2025-06-19 22:57
일본제철이 미국 US스틸 인수를 완료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18일(현지시간) US스틸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인수 비용 141억달러(약 19조4000억원) 납입을 마쳤다. 이로써 2023년 12월 US스틸 인수를 발표한 이후 1년6개월 만에 관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19일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인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영단"이라며 "일본제철에 의한 새로운 US스틸의 경영이 이제 막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와 인수 조건으로 체결한 '국가안보협정'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일본제철에 이사회 구성원 한 명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과 경영상 중요 사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를 부여받는다. 또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경영진을 미국 국적자로 구성한다는 조건도 명시됐다. 또 US스틸은 기존 사명과 본사, 생산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신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럼프에 '황금주' 쥐여주고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완료

2025-06-19 22:57

일본제철이 미국 US스틸 인수를 완료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18일(현지시간) US스틸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인수 비용 141억달러(약 19조4000억원) 납입을 마쳤다. 이로써 2023년 12월 US스틸 인수를 발표한 이후 1년6개월 만에 관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19일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인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영단"이라며 "일본제철에 의한 새로운 US스틸의 경영이 이제 막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와 인수 조건으로 체결한 '국가안보협정'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일본제철에 이사회 구성원 한 명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과 경영상 중요 사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를 부여받는다. 또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경영진을 미국 국적자로 구성한다는 조건도 명시됐다. 또 US스틸은 기존 사명과 본사, 생산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신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