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큰손 지갑에…의류株 희비 | 2025-05-26 1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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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소비가 살아나면서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의류주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국내 경기 상황은 의류주 실적 하락의 주원인이었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 정도만 내수 부진의 덫을 피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엔 의류주 중에서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브랜드들이 관세 충격과 상관없이 이익전망치가 올라가고 있다. 26일 감성코퍼레이션은 이달 들어 41% 오른 주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캠핑 브랜드 '스노우피크'를 인수하고 중국 시장에 신규 진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467억원, 영업이익은 48.2%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해 의류주 중에서 드물게 고성장했다. F&F 역시 이달 들어 주가가 8.9% 올라 코스피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작년 MLB 브랜드의 중국 매출액이 45억4000만위안(약 8579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매출액은 46억위안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연말에 디스커버리 브랜드까지 매장을 늘려가면서 중국 매출을 높일 전망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매출 노출도는 감성코퍼레이션에 비해 F&F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매출이 높은 한섬은 주가가 계속 부진한 추세다. 한섬은 올 1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전년 대비 33% 하락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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