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男 전기고문하고 협박…뉴욕 호화아파트서 벌어진 충격적 사건 | 2025-05-26 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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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갑 털려고 2주 넘게 감금 “비번 주겠다” 방심한 틈타 탈출  미국의 한 30대 가상화폐 투자자가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에 2주 넘게 외국인 남성을 가두고 비트코인 전자지갑의 비밀번호를 내놓으라며 고문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검은 납치, 폭행, 불법 감금, 총기 불법 소지 등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자 존 월츠(37)를 체포해 구금 중이다. 월츠는 지난 6일 이탈리아 국적의 A(28)씨를 납치해 맨해튼의 한 호화 아파트에 가둔 채 비트코인 지갑의 비밀번호를 넘기라고 요구하면서 폭행과 고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월츠는 현재 수사당국이 추적 중인 공범 일당과 함께 피해자 A씨를 묶은 채 약물을 투여하고, 전기충격 고문을 가하며 A씨가 가진 비트코인 전자지갑의 비밀번호를 말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족이 위험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계단 난간에 매달은 채 살해 위협을 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목숨이 위태하다고 느낀 A씨는 다른 방에 있는 자신의 노트북에 비밀번호가 저장돼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월츠가 노트북을 가져오기 위해 등을 돌린 사이 아파트에서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아파트 밖으로 나간 그는 인근 거리에 있던 교통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해 살아날 수 있었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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